체험 프로그램 12월 16일~31일 시범 운영...이후 3월 13일까지 확대 운영 예정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내년부터 모든 경찰 채용시험에 순환식 체력검사가 전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중앙경찰학교가 실제 시험과 동일한 환경에서 체력검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수험생들에게 제공한다. 이는 순환식 체력검사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험 준비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는 한편, 현장 중심의 실전형 체력평가가 안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중앙경찰학교는 이달 16일부터 충주에 위치한 ‘순환식 체력 검사 상설센터’를 일반에 공개하고, 경찰 수험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순환식 체력검사는 4.2kg 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 장애물 달리기, 장대허들 넘기, 당기기·밀기, 구조하기, 방아쇠 당기기 등 5개 코스를 연속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을 4분 40초 이내에 마쳐야 합격하는 구조로, 체력과 순발력, 현장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식은 2023년부터 경위 공개채용 등 일부 시험에 도입됐지만, 2026년부터는 모든 경찰 채용시험에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순환식 체력검사는 기존 체력시험과 방식이 크게 달라, 수험생들이 실제 시험을 접해볼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로 인해 일부 수험생들은 시험 대비를 위해 별도의 체력 학원을 찾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중앙경찰학교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고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정식 규격의 상설센터를 개방하기로 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12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매일 6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이후 체험 인원과 운영 시간을 확대해 2026년 1월 5일부터 3월 13일까지 본격적인 확대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앙경찰학교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운영 방식과 세부 일정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참여 신청은 경찰청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gosi.police.go.kr)를 통해 이뤄진다. 경찰 채용시험 원서접수와 동일한 방식으로 신청하면 되며, 접수는 12월 13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체험 인원은 하루 60명으로 제한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중앙경찰학교 관계자는 “순환식 체력검사는 처음 도입되는 방식이다 보니 수험생들 사이에 막연한 불안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초 체력 훈련을 꾸준히 해 온 수험생이라면 실제 시험 환경에서 체험한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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