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시지방공무원시험 합격생들의 거주지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과 인천 그리고 경기도가 전체 70%를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최종 540명이 합격한 2010년에는 367명(서울 115명, 인천 33명, 경기도 219명)이 수도권에 거주지를 두고 있었다. 전체 67%.
또 2011년에는 1,084명의 서울시 공무원이 탄생했으며, 이중 726명(서울 195명, 인천 86명, 경기도 445명)이 수도권 거주자로 66.97%를 기록하였다.
수도권 거주자의 서울시 합격비율은 줄곧 60%대 후반을 유지해오다가 지난해에는 70%대 진입에 성공하였다.
2012년에는 814명이 서울시 공무원으로 확정됐으며, 이 가운데 576명(서울 200명, 인천 23명, 경기도353명)이 수도권 거주자로 70.76%를 나타냈다. 수도권 중 경기도 ‘TOP’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수도권 거주자 가운데서는 경기도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수험생의 합격 비율은 2010년 40%(219명), 2011년 41%(445명), 2012년 43%(353명)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서울시에 주소를 둔 합격 비율은 2 010년 21.3%(115명), 2011년 18%(195명), 2012년 24.57%(200명)로 평균적으로 20%를 조금 넘어서고 있다. 경기도, 합격생 ‘이탈’ 인력 수급 문제 서울과 지리적으로 근접한 경기도 수험생의 경우 양 시험에 모두 합격할 경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지만 최근 경기도 지방공무원시험 합격생들의 임용 포기가 늘어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서울시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지방공무원시험에 합격한 3,872명 중 617명이 서울시나 국가직에 중복 합격하여 임용을 포기하였다고 밝혔다. 비율로는 13.8%에 달한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합격자의 임용 포기율은 1.8%에 불과하여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경기도의 경우 인력수급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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