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도 국가공무원 9급과 지방공무원 9급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에 이어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합격자가 지난 17일 공개됐다.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되면서 수험생들은 선택과목 조정점수제에 대한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즉 조정점수가 어떻게 산출되는지를 명확히 알아야 겠다는 것이다.
수험생 K씨는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에서 사회과목 100점을 받았는데 조정점수제를 변환된 점수는 66점에 불과했다”며 “정말 억울하고, 허탈한 심정”이라고 전하였다. 수험생 J씨는 “열심히 공부해서 고득점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쉬웠다는 이유로 조정점수 변환 점수가 턱 없이 낮아져 억울하다”고 불편한 심정을 전하였다. 더욱이 수험생들은 선택과목으로 인하여 내년 시험까지 망칠까봐 걱정이 된다는 입장이다.
현재로써 어떤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정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수험생은 “올해 시험은 그렇다고 해도 당장 내년시험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정해야 할지가 고민”이라며 “선택과목별 난이도 편차가 심해 과목별 조정점수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제대로 알고 싶다”고 말하였다.
이 같이 수험생들은 내년도 시험을 위해서라도 시험 주관처가 선택과목 조정점수제의 변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조정점수제는 선택과목 난이도에 따라 과목별 점수를 보정해주는 제도이다. 조정점수제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시험의 출제경향과 응시생의 평균점수, 다른 과목을 선택한 응시생들의 점수, 그리고 응시율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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