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들이 외국어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1일 인천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 및 관내 군·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11회 인천시 공무원 외국어경진대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사전에 치러진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총 19명(영어 7명, 일본어 7명, 중국어 5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외국어 실력을 겨뤘다.
마크 헬리웰 인하대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이번 대회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 부문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각각 3명씩 모두 9명의 외국어 우수공무원이 선발되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관내 공무원의 외국어 학습의욕을 높이고 외국어 우수 인적자원을 확충하는 기능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
또 시에서는 외국어 우수인력을 국제협력관실이나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등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와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GCF,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유치와 맞물려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김교흥 정무부시장은 “GCF 사무국, 세계은행 유치와 아시안경기대회 개최로 인천이 진정한 국제도시로 거듭 발전할 것”이라며 “외국어 능력은 인천시 공무원들의 중요한 지적 인프라인 만큼 이번 대회를 계기로 외국어 학습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기를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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