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이 기나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고, 지난 27일 1,248명의 최종합격자 명단을 확정하였다.
각 직급별 최종합격인원은 7급 36명, 8급 61명, 9급 1,143명, 연구·지도사 8명이다. 또 직군별로는 행정직 1,080명, 기술직 160명, 연구·지도사 8명이 2013년 서울시 지방공무원이 되었다.
또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구분 모집한 결과, 장애인 109명과 저소득층 88명, 실업계 고졸자 14명이 최종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올해 시험에서는 여성 수험생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여성합격자는 824명으로 전체 66%를 차지하여 남성 34%(424명)에 비하여 압도적으로 많았다. 즉 합격자 3명 중 2명은 여성이 합격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10명 중 7명이 20대(69.3%, 865명)였으며, 이어 30대 312명(25%), 40대 48명(3.8%), 10대 17명(1.4%), 50대 6명(0.5%) 순이었다.
이번 시험의 최고령 합격자는 일반화공 9급 저소득층에 지원한 19567년생(55세)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거주지별로는 수도권 수험생들이 대거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가 553명으로 전체 44.3%를 기록하여 가장 많았고, 서울 23%(287명), 인천 3.8%(47명) 등이었다.
합격자의 학력은 전문대학 졸업 이상이 97.9%(1,222명)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이중 856명(70%)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올해 시험에는 총 125,984명이 출원하여 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지난 9월 7일 시행한 필기시험에 합격한 1,864명 중에서 12월 2~10일가지 실시된 면접시험을 통과한 수험생들이다.
최종관문인 면접시험과 관련하여 서울시는 필기시험 성적보다는 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봉사정신, 인성, 청렴성 등 공직적합성 검정에 중점을 두고 선발하였다고 전하였다.
서울시는 “짧은 시간 내 내면 관찰에 한계가 있는 면접시험을 보완하고 최종합격자의 부서배치 등 인사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면접 전에 인성적성검사를 새로 도입하였다”며 “7급 직렬에 주제발표를 실시하고 전 직렬로 영어면접을 확대하는 한편, 픽ㄹ기성적, 나이, 학력, 출신지역 등을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 등으로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를 중점 평가하였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2014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은 6월 28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4년도 직렬별 채용인원을 포함한 상세 일정은 2014년 2월 중 공고할 예정”이라며 전한 후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복지수요를 감안하여 사회복지직 636명은 3월 22일 우선 실시하기로 하였다”고 전하였다.
임용후보자 등록기간은 2013년 12월 27~31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지정된 등록기간 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임용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또 2013년 서울시 지방공무원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신임자 교육은 사전학습 e-러닝 4주, 집학교육 3주로 진행되며, 교육일정은 2014년 2월 10일~ 10월 2일 내에 5회 실시 된다.
신임자교육은 서울시 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 고취, 비전과 가치공유, 시민봉사자로서의 자세확립 등 신임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마인드 함양과 더불어 서울시 신임자로서 빠른 조직적응 및 행정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직무 역량을 배양에 목표를 두고 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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