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은 세무직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기회의 해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파이널 라운드(면접시험) 진출자가 5월 30일 결정된다.
최종 850명(일반 778명, 장애인 49명, 저소득 23명)을 선발하는 올해 시험에는 28,953명이 시험에 지원하였고, 이 가운데 20,874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하였다. 응시율은 72.1%.
세무직 시험의 경우 필기시험(4월 19일 시행)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과 한날한시에 치러졌지만, 금년도의 경우 결원이 많아 조기충원을 위해 시험일정이 타 직렬에 비하여 앞당겨지게 됐다.
세무직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응시생들은 합격인원과 합격선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필기시험 합격인원의 경우 지난해 세무직 필기시험 합격률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 세무직 9급 필기시험 합격인원은 828명(일반 755명, 장애인 53명, 저소득 20명)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 625명(일반 572명, 장애인 38명, 저소득 20명)대비 평균 132.5%의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또 각 분야별 필기시험 합격률을 보면 일반 132%, 장애인 139.5%, 저소득층 133.3% 등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필기시험 합격률을 올해 시험에 적용해보면 약 1,126명의 수험생이 필기시험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야별로는 일반 1,027명, 장애인 68명, 저소득층 31명이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수는 항상 존재하는 법.
작년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자의 상당수가 면접시험을 포기하면서, 최종선발예정인원을 채우지 못하였던 만큼 올해 필기시험 합격률이 조금 더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또 지난해 필기시험 합격선을 살펴보면 일반 372.90점, 장애인 325.95점, 저소득층 335.66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세무직 9급 공채 시험의 향후 일정은 면접시험을 6월 21일 실시한 후 최종합격자를 6월 27일 확정하게 된다.
한편, 2014년부터 면접시험 및 최종합격자 결정방식 등 공채시험 제도와 운영방식이 일부 변경된다.
기존에는 면접시험으로만 당락을 결정하던 방식에서 면접결과에 따라 응시자를 우수?보통?미흡 등급으로 구분하고, 우수등급은 합격, 미흡등급은 불합격, 보통등급은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성적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임용포기자가 있어도 불합격자 중 추가합격이 불가능했으나 올해부터 임용포기자 발생시 면접불합격 대상에 해당하지 않은 사람(면접에서 ‘보통’등급을 받았으나 선발예정인원에 들지 못한 사람) 중에서 추가로 합격자 결정도 가능해졌다.
고은지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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