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전국 16개 시·도(서울시 제외)에서 일제히 치러진 결과 응시생들은 “딱히 어렵지도 그렇다고 쉽지도 않은 시험이었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올해 시험에 대해 응시생들은 어느 특정과목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지는 않았다고 설명하였다. 다만, 각 과목별 응시생들간의 개인차는 확연히 존재하였다.
6월 21일 광명중학교에서 만난 한 응시생은 “전체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운을 뗀 후 “영어의 경우 변형된 문제가 출제되었고, 이로 인하여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시험 후기를 전하였다.
반면 응시생 K씨는 한국사에서 고전을 했다고 밝혔다. K씨는 “한국사의 경우 잘 출제되지 않는 부분이 등장하여 난감했다”고 말하였다.
또 다른 응시생 J씨는 예년에 비하여 비문학이 많이 출제된 국어과목이 가장 어려웠다고 손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응시생들의 개인차는 공통과목뿐만 아니라 선택과목에서도 나타났다. 국가직에 비하여 행정법의 난도가 높았다는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지문이 부쩍 길어진 사회과목이 어려웠다는 응시생들도 있었다.
이처럼 올해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은 그 어느 해보다 응시생들이 느낀 과목별 체감난이도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6개 시·도에서 최종 8,810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169,425명이 지원하여 평균 1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각 시·도별로 7~8월 중 해당 시·도 홈페이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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