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기찬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추진된다. 안전행정부는 공직을 행복하고 즐거운 일터로 만들기 위해 11월 말까지 처우 개선, 승진 등 인사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12월 말까지 추진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공무원 연금개혁 논의 및 취업제한 등으로 위축된 공직사회에 활력을 제고하고 공무원들이 신명나게 일해서 국민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정부가 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안전행정부는 공무원·공직준비생·일반국민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와 함께 국내·외 사례 연구, 학계·기업·언론 등 민간전문가 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11월말까지 공직인사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공직 내·외부 토론회 등 공론화를 거쳐 12월말까지 추진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개선안에는 기본적인 처우개선부터 승진·교육훈련 등을 통한 능력발전, 일과 삶의 균형, 건전한 퇴직관리, 생산적·효율적 조직문화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민간전문가 자문위원회에는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평가받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위촉해 우수사례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공무원의 역량은 곧 정부의 경쟁력이며, 행복하게 일하는 공무원이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며 “공직이 활력있고 보람찬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내·외부의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사·조직시스템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간기업이나 외국정부에서는 90년대 후반부터 ‘사람이 곧 경쟁력’이며 직원들이 즐겁게 일해야 성과가 높다는 인식 하에 매년 ‘일하기 좋은 직장’을 선정·발표하는 등 인사시스템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고운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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