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도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 선발예정인원 및 시험일정이 지난 2일 그 모습을 드러냈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410명)보다 50명 줄어든 360명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올해 채용예정인원은 전국단위 채용이 이루어진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단위 채용 첫 해인 지난 2011년에는 380명(법원사무 323명, 등기사무 57명)의 인원을 선발하였으며, 2012년 435명(법원사무 391명, 등기사무 44명), 2013년 380명(법원사무 358명, 등기사무 22명), 2014년 410명(법원사무 358명, 등기사무 25명)으로 집계되었다.
올해의 경우 법원사무 338명(일반 311명, 장애인 24명, 저소득층 3명)과 등기사무 22명(일반 20명, 장애인 1명, 저소득층 1명)을 모집한다.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3월 7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3월 27일 발표하게 된다.
또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4월 7일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를 4월 15일 확정함으로써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다. 합격 키워드 ‘어학과목’
시험일정이 확정된 만큼 수험생들은 보다 세부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시험 준비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험생들은 어학과목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지난해 법원직 9급 공채 시험 과목별 평균점수(일반모집 기준)를 살펴본 결과 법원사무의 경우 영어가 76.70점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국어도 78.14점으로 타 과목에 비하여 저조하였다.
또 등기사무는 상법이 75.47점으로 가장 낮았지만 어학과목인 국어(76.75점)와 영어(78.93점)의 평균점수도 하위권에 속해 있었다. 이밖에 지난해 법원사무 과목별 평균점수는 헌법 92.21점, 국어 78.14점, 한국사 91.79점, 영어 76.70점, 민법 86.22점, 민사소송법 81.63점, 형법 81.66점, 형사소송법 87.17점 등이었다.
등기사무는 헌법 94.38점, 국어 76.75점, 한국사 92.38점, 영어 78.93점, 민법 84.56점, 민사소송법 86.38점, 상법 75.47점, 부동산등기법 88.75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종 41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지난해의 경우 6,825명이 시험에 지원하였고, 이중 4,663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였다. 또 필기시험에는 법원사무 424명(일반 400명, 장애인 20명, 저소득 4명)과 등기사무 24명(일반 22명, 장애인 2명)이 합격하였고,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에서는 필기시험 합격자 448명 중 18명이 탈락하였다.
지난해의 경우 선발예정인원보다 20명이 많은 인원(430명)이 합격하였다.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179명으로 전체 41.6%를 기록하였고, 평균연령(일반 기준)은 등기사무가 35.33세로 법원사무 29.27세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합격자(법원사무 일반)의 학력분포는 대학교가 365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대학원 19명, 고졸이하 3명 등으로 확인됐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