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도 경기도 지방직 9급 시험 일정이 4월 6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올해 경기도 지방직(제2회 공채 기준)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6월 27일 실시한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8월 3일 확정하고, 면접시험을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9월 14일 결정하게 된다.
대규모 채용이 진행되는 올해 경기도 지방직 시험에 대해 수험생들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2월 2,309명을 채용한다고 밝힌데 이어 3월 17일 변경공고를 통해 286명을 증원하였다. 이로써 올해 경기도 지방공무원시험의 최종선발예정인원 2,595명으로 확정됐다.
더욱이 올해는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일반행정 9급 공채 선발예정인원이 무려 1,150명으로 수험생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이 같은 인원은 국가직 9급(전국모집 140명)이나 지역제한이 없는 서울시(일반행정 9급 727명)의 선발인원을 훨씬 상회한 것이다. 또한 올해 일반행정 9급 선발인원은 지난해 580명에서 2배가량 증원된 인원으로 경기도 지방직 응시자격이 있는 수험생들에는 합격을 위한 최적의 조건이 마련된 셈이다.
인원 증원에 대해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신규채용인원이 증가된 것은 퇴직, 육아휴직 등 결원에 따라 시·군별 신규 충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또 “올해 시험부터는 면접시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지난해 시범 실시한 인·적성검사를 올해부터는 도에서 실시하는 모든 공개 및 경력경쟁 면접시험에 확대 적용하고, 인성검사를 통해 전문성과 인성을 두루 겸비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 지방직의 경우 2회 공채 시험을 기준으로 1,581명 선발에 38,308명이 지원하여 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특히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은 일반행정 9급(657명 선발)에는 25,354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3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주요 직렬별 경쟁률은 ▲일반행정 9급 38.6대 1(장애인 10.9대 1, 저소득 5.6대 1, 시간제 14.9대 1) ▲세무 9급 28.9대 1(장애인 24.2대 1, 저소득 6.5대 1, 시간제 9.8대 1) ▲전산 9급 29.3대 1 ▲사서 9급 13.6대 1(장애인 7.0대 1, 시간제 3.4대 1) ▲속기 9급 14.0대 1(시간제 2.5대 1) ▲일반기계 9급 7.8대 1 ▲일반전기 9급 8.9대 1 등으로 집계됐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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