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예고한대로 올해 기상직 9급 공채 면접시험이 예년에 비하여 한층 더 깐깐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지난 3일 발표한 최종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필기시험 합격자 59명 중 22명(37.3%)이 면접시험이라는 큰 산을 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 면접시험 강화로 기상청은 당초 선발예정인원(40명)을 채우지 못하였다. 최종합격인원은 37명.
2015년도 기상직 9급 모집분야별 최종합격자는 전국모집 22명(일반 21명, 저소득 1명), 지역모집 15명이다. 지역모집은 수도권 1명, 강원 3명, 충청 3명, 호남 3명, 영남 3명, 제주 2명 등이다.
합격자의 성별 분포는 여성이 26명으로 전체 70.3%를 기록, 남성을 크게 앞질렀다. 또 연령별로는 23~27세가 27명으로 전체 73%를 차지하였고, 이어 28~32세 8명(21.6%), 18~22세 1명(2.7%), 33~37세 1명(2.7%) 등이었다.
가산특전 현황은 직무 30명, 정보화 27명, 비가산 4명으로 집계됐으며, 가산특전은 중복 적용된 것이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기상직 9급 면접시험 일정을 당초 예정일보다 하루 더 앞당겨 진행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올바른 공직가치관과 직무능력을 갖춘 유능한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함”이라고 전하였다. 올해 기상직 9급 면접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실시되었다. 1차는 2인 1조의 집단면접으로 30분 내외로 진행되었고, 2차는 개별면접으로 15분 내외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