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메르스’ 여파에도 전체 응시율은 보합세, 59.45% 기록
지난 6월 13일 실시된 ‘2015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의 응시율이 10일 공개됐다. 서울시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시험의 응시율은 본보 예고대로(제111호, 6월 23일자 신문) 59.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험생 10명 중 6명은 시험장을 찾았다는 의미로 지난해 응시율 59.2%와 비교하면 0.25%p 수준으로 소폭 상승한 수치다.
더욱이 올해의 경우 불청객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응시율이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이번 응시율에 대해 수험가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서울시 지방직이 4지선다형으로 변경됨에 따라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로써 올해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의 실질경쟁률은 33.85대 1로 접수현황에 따른 56.94대 1의 경쟁률보다 크게 낮아지게 됐다.
각 모집 직군별 응시율(경쟁률)을 보면 ▲공개경쟁 행정직군 59.78%(47.95대 1) ▲공개경쟁 기술직군 58.54%(14.68대 1) ▲경력경쟁 기술직군 57.55%(16.45대 1)이다.
특히 수험생들의 지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일반행정 9급의 응시율은 60.95%로 접수자 77,667명 가운데 43,679명이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 일반행정 7급은 접수자 11,587명의 중 6,893명이 응시하여 59.49%를 기록하였다. 지난해 일반행정 7급 응시율은 2013년 대비 6.1%p 높아져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올해는 이보다도 치열한 59.49%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서울시 지방직 9급 주요 분야별 응시율(경쟁률)은 ▲일반행정 60.95%(60.08대 1) ▲지방세 57.28%(91.38대 1) ▲전산 52.36%(74.00대 1) ▲사서 56.12%(254.50대 1) ▲방호 51.63%(33.00대 1) ▲경비 40.77%(17.67대 1) ▲일반기계 49.30%(9.50대 1) ▲일반전기 52.51%(8.84대 1) ▲일반화공 56.20%(28.10대 1) ▲일반농업 44.65%(122.33대 1) ▲축산64.32%(38.75대 1) ▲산림자원 62.03%(35.94대 1) ▲조경 66.11%(14.00대 1) ▲보건61.42%(252.83대 1) ▲일반토목 66.42%(16.30대 1) ▲건축 61.64%(19.89대 1) 등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시험에는 총 38과목 중 75문항에 대한 이이제기를 접수받았고, 사회와 수학 등 총 7과목 7문항을 복수정답 또는 정답 없음으로 변경하였다고 밝혔다. 최종정답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본격적인 채점 작업을 진행한 후, 합격자를 8월 28일 발표한다. 향후 시험 일정은 인적성검사를 9월 12일, 면접시험은 10월 19~30일 동안 진행한 후 12월 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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