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2014년 순경 1차 시험부터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는 가운데 지난 2월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출원인원이 증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금년도 순경 1차 시험 원서접수 현황을 집계 중에 있다”며 “올해의 경우 선택과목 도입으로 인하여 접수현황 집계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고 있다”고 전하였다.
이어 “올해 순경 1차 시험의 지원자는 지난해 순경 2차 시험보다는 많다”고 전한 후 “출원인원은 25일 오전 중으로 사이버경찰청에 게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이 금년도 순경 1차 시험의 경우 시험제도 변경으로 인하여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고교이수교과목 도입으로 인하여 일반직 수험생들의 진입이 자유로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올해 순경 1차 시험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과 지방공무원 9급 시험 전에 치러지면서, 상당수의 일반직 수험생들이 실력점검을 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본지가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준비현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반직 수험생 10명 중 2명은 시험일정이 겹치지 않는다면 경찰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뜻을 전하기도 했다. 금년도 순경 1차 시험은 3월 15일 필기시험을 진행하여 합격자를 3월 26일 발표한다.
올해 순경 1차 시험 각 지방청별 모집인원은 ▲서울 400명(일반 남280명·여50명·경행특채70명) ▲부산 150명(일반 남150명·여20명·경행특채30명) ▲대구 50명(일반 남40명·여10명) ▲인천 160명(일반 남 130명·여30명) ▲광주 100명(일반 남80명·여20) ▲대전 140명(일반 남120명·여20명) ▲울산 90명(일반 남70명·여20명) ▲경기 1,120명(일반 남840명·여210명 경행특채 70명) ▲강원 200명(일반 남70명·여20명·경행특채 10명) ▲충북 90명(일반 남70명·여20명) ▲충남 70명(일반 남 30명·여10명·경행특채 30명) ▲전북 67명(일반 남30명·여17명·경행특채 20명) ▲전남 55명(일반 남25명·여10명·경행특채 20명) ▲경북 65명(일반 남 40명·여15명·경행특채 10명) ▲경남 170명(일반 남115명·여 15명·경행특채 20명) ▲제주 35명(일반 남30명·여5명)등이다.
한편, 지난해 순경 2차 시험에는 총 43,133명이 출원하여 1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각 모집구분별로는 2,534명을 선발하는 일반 男에는 26,151명이 원서접수를 완료하여 10대 1을, 588명을 모집하는 일반 女에는 9,498명이 출원하여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또 11개 지방청에서 460명을 채용하는 전·의경특채는 3,958명이 시험에 지원하여 9대 1을, 경찰행정학과특채는 560명 선발에 2,278명이 출원하여 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청에서만 선발이 이루어지는 101경비단은 120명 모집에 1,248명이 시험 지원 의사를 밝혀 10.4대 1이었다. 이 같이 올해 순경 2차 경우 각 모집구분별 차이는 있지만 10명 중 으뜸이 되면 경찰공무원이 될 수 있다.
각 지방청별 일반 남의 경쟁률을 보면 △서울 11.5대 1 △부산 9.3대 1 △대구 13.2대 1 △인천 8대 1 △광주 16대 1 △대전 10대 1 △울산 8대 1 △경기 11대 1 △강원 10대 1 △충북 12대 1 △충남 7.3대 1 △전북 16대 1 △전남 8대 1 △경북 8대 1 △경남 9대 1 △제주 13대 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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