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이 역량 있는 외국어 전문요원을 특별 채용한다. 경찰청은 지난 11일 ‘2014년 경찰공무원 특별채용 시험계획’을 공고하고, 75명의 인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인원은 중국어 23명, 영어 14명, 베트남어 13명, 러시아어 5명, 우즈벡어 4명, 인도네시아어 4명, 파키스탄어 4명, 일본어 3명, 필리핀어 3명, 독일어 1명, 태국어 1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8월 12일부터 25일까지이며, 특별채용이기 때문에 일정부분 자격요건이 주어진다.
응시자격 요건은 해당언어 전공으로 2년제 이상 국내 대학 졸업자 또는 4년제 이상 국내 대학 3학년 이상 재학 중이거나(복수전공 포함) 국내 대학원 해당 언어전공의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여야 한다.
또는 해당언어를 공식어로 사용하는 국가에서 2년 이상 체류한 자도 시험에 지원할 수 있다.
시험방법은 실기시험과 서류전형, 체력검사, 적성검사, 신체검사, 면접시험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특별채용이기 때문에 실기시험의 중요성이 높다. 최종합격자 결정은 실기 50%와 체력 25%, 면접 20%, 가산점 5%의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된다.
실기시험의 경우 번역과 회화로 나뉘며, 번역은 한국어 문장을 해당 언어로 번역하는 능력과 해당언어를 한국어 문장으로 번역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또 회화는 시사, 문화, 생황영역 등 언어 구사능력을 검증하게 된다. 실기시험 합격자 결정과 관련하여 경찰청은 “중국어·영어·베트남어는 선발인원의 200%를, 러시아어·우즈벡어·인도네시아어·파키스탄어·일본어·필리핀어는 선발인원의 300%를 합격자로 결정한다”며 “이 밖의 독일어·태국어는 선발인원의 500%를 합격자로 선발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시험일정은 실기시험을 9월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후 합격자를 9월 26일 확정하게 된다. 이어 서류전형을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하여 합격자를 10월 27일 발표한다. 체력 및 적성검사는 11월 3~5일, 면접시험은 11월 17~18일 각각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11월 28일 결정한다.
한편, 서류전형에 필요한 서류는 10월 10일 경찰청 교육정책담당관실 인재선발계로 송부하여야 하며, 제출서류(자격증 등 포함) 중 외국에서 취득한 자격은 반드시 번역 공증을 받아서 제출해야 한다.
또 응시한 어권분야와 외국어 자격증이 동일한 언어권일 경우에는 가삼점이 인정되지 않는 다. 경찰청은 “예를 들어 중국어 응시자의 경우 중국어 어학 자격증은 가산점이 인정되지 않으나 이외 언어권인 영어 및 일본어 자격증 제출 시 가산점이 인정된다”고 설명하였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