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하반기 수험가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순경 2차 시험의 1단계 필기시험 합격자가 지난 5일 확정·발표된 결과 합격률이 무려 17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합격률은 지난 순경 1차 시험 147%과 비교하여 26.6%나 높아진 수치로 향후 있을 인·적성 및 체력검사, 면접시험 등이 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종 3,560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는 6,181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년도 하반기 순경채용의 경우 전·의경과 경찰행정학과 특채의 필기시험 합격률이 크게 치솟았다.
각 모집구분별 필기시험 합격률(합격인원)은 ▲일반 男 164.1%(3,663명) ▲일반 女 184.1%(1,027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197.5%(553명) ▲전·의경 특채 198.4%(734명) ▲101경비단 170%(204명)를 각각 기록하였다.
수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예년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금년도 순경 2차 시험의 필기시험 합격률이 높아진 원인에 대해 수험가는 일반직 수험생들의 도전을 그 이유로 꼽고 있다.
즉 일반직 수험생들의 도전이 많았던 만큼 경찰공무원의 자질과 체력 등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역대 최다 인원이 출원한 순경 2차 시험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률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였다.
광주·전북·제주, 200% 넘어서
금년도 순경 2차 시험의 경우 16개 지방청 모두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특히 광주의 경우 선발예정인원대비 210%의 합격률을 기록하였고, 전북과 제주도도 200%를 나타냈다.
반면 경남(167.4%)과 충남(168.3%), 경기(169.4%) 등은 타 지방청에 비하여 합격률이 낮았다. 그러나 이들 지방청 역시 지난 1차 시험과 비교하여 합격률이 수직 상승하였다.
각 지방청별 합격률(합격인원)을 보면 서울 172%(1,221명), 부산 170.6%(529명), 대구 170.4%(443명), 인천 182.6%(347명), 광주 210%(42명), 대전 183.3%(165명), 울산 186%(167명), 경기 169.4%(881명), 강원 176.1%(317명), 충북 193.3%(174명), 충남 168.3%(505명), 전북 200%(40명), 전남 196%(176명), 경북 170%(391명), 경남 167.4%(519명), 제주 200%(60명) 등이다.
한편, 올해 순경 2차 시험의 향후 일정은 각 지방청별로 신체·체력·적성검사를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가지 진행한 후 서류전형을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다.
또 서류전형 합격자를 11월 6일 확정하고,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을 11월 10일부터 12월 5일 사이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12월 12일 결정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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