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제64기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일정이 10월 14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예년에 비하여 2달여 가량 앞당겨진 제64기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의 원서접수는 10월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경찰교육원에 따르면 내년도 간부후보생 필기시험은 2014년 12월 20일 치러지며, 이는 올해(2월 22일)보다 약 2달가량 앞당겨진 일정이다.이후 시험일정은 신체검사 1월 5일, 적성검사 1월 6일, 체력검사 1월 7일, 면접시험 2월 25일, 최종합격자 발표 3월 3일로 예정되어 있다.
내년도 시험일정에 대해 경찰교육원 관계자는 “시험 일정이 앞당겨진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기보다는 그동안 간격이 있던 경찰간부후보생의 임용일과 경찰대학 졸업자의 임용일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하였다.
하지만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예년에 비하여 한발 앞서 실시되는 경찰간부후보생 필기시험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되었다.
더욱이 수험생들의 예측가능성을 현저히 무시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수험생은 “수험생들은 전년도 시험일정을 고려하여 수험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라며 “한 달도 아니고 무려 2달이나 앞당겨진 내년시험의 경우 시간이 더욱 촉박할 수밖에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수험생 L씨는 “물론 경찰교육원이 시험일정을 5월에 공지하긴 했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수험생들은 10월 14일 발표된 시험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한 후 원서접수를 진행,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원서접수 시 외사를 제외한 일반, 세무·회계, 전산·정보통신 직렬의 경우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2년 이내의 공인영어성적이 있어야 원서접수가 가능하므로 수험생들은 유효기간을 잘 확인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도 제63기 경찰간부후보생 채용시험에는 총1,344명이 지원하였다. 모집분야별로는 40명을 선발하는 일반에 1,181명(남 973명, 여 208명)이 출원하였고, 4명을 모집하는 세무·회계에는 56명이 원서를 접수하였다. 또 외사(4명 선발)분야에는 80명이 지원하였고, 2명을 채용하는 전산·정보통신에는 27명이 도전장을 제출하였다.
경찰간부시험의 최근 일반직 남자 1차 객관식 필기시험 합격선은 2012년 297.5점, 2013년 355점, 2014년 357점으로 지난해부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해야 겠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