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도 경찰간부후보생시험의 원서접수가 지난 23일 마무리 됐다. 최종 50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시험에는 총 1,394명이 지원하여 평균 2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26.8대 1(1,344명 지원)과 비교하여 소폭 높아진 수치로, 50명의 수험생이 더 지원하였다.
각 모집분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반(男) 28:1, 일반(女) 41:1, 세무·회계 16:1, 외사 21:1, 전산·정보통신 18:1 등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은 오는 12월 20일 각 지역별로 배정되는 시험장에서 치러지게 되며, 12월 25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찰간부시험의 최근 일반직 남자 1차 객관식 필기시험 합격선은 2012년 297.5점, 2013년 355점, 2014년 357점으로 지난해부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보다 철저한 수험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신체·적성·체력·면접시험의 일정을 거쳐 2015년 3월 3일 최종합격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경찰간부후보생시험에 최종합격하게 되면 경찰교육원에서 1년간 간부후보생 교육을 받게 되고 졸업 후 경위로 임관되어 2년간 순환보직 후 본인의 적성이나 희망 및 능력 등을 고려하여 적정한 인사배치가 이루어지게 된다.
경찰간부후보생제도는 1947년 1기생 93명을 배출한 이래 2014년 62기 졸업생까지 총 4,214명의 경찰 간부를 양성하여 15명의 치안총수를 배출하는 등 경찰 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2000년부터는 총 정원의 10퍼센트인 5명을 여자경찰간부후보생으로 채용하기 시작했으며, 내년인 2016년도부터 그동안 여성들의 지원이 불가했던 세무·회계, 외사, 전산·정보통신 등 특수분야의 여성 지원이 허용될 예정이어서 향후 여자경찰간부후보생의 숫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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