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경찰관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현재 각 지방청별로 진행중에 있다.
지난 17일 대구, 충남, 경북을 시작으로 20일 부산까지 총 네 곳에서 면접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대구지방청의 경우 이미 면접시험 일정이 완료됐다.
또한 당장 오늘인 25일부터는 서울지방청 면접시험 일정이 시작됐으며, 다음달 8일 인천지방청을 끝으로 2014년도 2차 순경 공채 면접시험 일정이 마무리된다.
면접시험 일정은 지방청별 채용 인원에 따라 짧게는 하루만에 끝나기도 하고, 길게는 일주일 간에 걸쳐 진행되는 곳도 있다.
각 지방청별 면접 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구 11.17~21 ▲충남 11.17~25 ▲경북 11.17~26 ▲부산 11.20~28 ▲서울 11.25~12.3 ▲전북 11.26~27 ▲전남 12.1~5 ▲경남 12.1~5 ▲울산 12.1~5 ▲강원 12.1~5 ▲경기 12.1~5 ▲광주 12.2 ▲대전 12.2~4 ▲충북 12.2~5 ▲제주 12.5 ▲인천 12.8~10 면접은 형식이 아니다 단체면접과 개별면접으로 이루어지는 경찰공무원 면접시험은 최종합격자 결정 기준에서 20%를 차지할 만큼 중요도가 높다. 또한 필기시험(50%)과 체력시험(25%)이 끝난 마당에 막판 뒤집기가 가능한 유일한 길은 면접에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필기시험과 체력시험에서 고득점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아직 절망할 필요는 없다.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필기와 체력 환산점수가 상위권이었으나 면접을 망쳐 최종합격 명단에 오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면접을 통해 기사회생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1차 순경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중에 있는 한 교육생은 “필기시험 점수는 합격선에 가까웠고 체력시험 점수는 평균정도로 여기까지의 환산점수는 하위권 이었다”며 “다만 면접시험에서 면접관의 질문에 기계적으로 답하기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으로 한 답변이 나를 최종합격의 길로 인도했던 것 같다”고 자신의 합격 노하우를 일러줬다. 한편,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12일 각 지방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합격자는 향후 최종합격자 신임교육(34주)을 받게 되며, 교육기관 수용여건의 부족으로 지방청별 채용시험 성적 순위에 따라 입교, 일부 입교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신임교육 이수 후에는 결원의 범위 내에서 교육성적 순위에 의해 순경으로 임용, 인력수급에 따라 임용대기가 발생할 수 있다.
신임 경찰관은 최초 임용된 지방청에서 5년간 의무복무 하여야 하며 지방청간 전보가 제한된다. 지방청 의무복무기간은 현행 5년에서 15년에는 7년, 16년 이후 10년으로 상향 조정된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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