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도 순경 2차 시험의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현재 면접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지방청은 인천(12월 8~10일) 1곳뿐이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청들은 면접시험을 모두 완료하고, 인재선발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착수하였다.
특히 올해 순경 2차 시험의 경우 역대 최대 최다 인원이 시험에 지원함과 동시에 필기시험 합격률 역시 가장 높았다.
금년도 순경 2차 시험의 각 지방청별 평균 필기시험 합격률은 무려 173.6%에 달한다. 즉 체력과 적성검사에서 일정 수를 선별했다고 하더라도 예년에 비하여 면접시험 응시대상자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따라서 면접시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면접시험은 어땠나?
올해 순경 2차 면접시험의 경우 예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즉 응시생들이 예측가능 한 질문들이 대다수였다는 것이다.
우선 올해 순경 2차 시험 역시 경찰의 이미지에 대한 질문과 지원동기를 묻는 질문이 많았다. 경기청 면접자 A씨는 “개별면접에서 국민의 경찰에 대한 신뢰도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과 지원동기에 대해 물어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청 면접자 B씨는 “자신의 장단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해보라는 질문을 받았다”며 “면접시험은 압박 없이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됐다”고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올해 순경 2차 시험에서 면접 질문으로 주어진 주제는 ▲학교폭력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신호위반을 해본 적이 있는가? ▲상사의 부당한 지시에 대한 대처 방법은? ▲지인이 교통법규를 위반했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등이었다.
이같이 올해 순경 2차 면접시험의 경우 그동안 단골 질문으로 주어진 경찰 이미지 개선과 지원동기, 그리고 상황제시형 질문 등이 주를 이뤘다.
올해 순경 2차 시험의 경우 최종 3,56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6,181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하였다.
각 모집구분별 필기시험 합격률(합격인원)은 ▲일반 男 164.1%(3,663명) ▲일반 女 184.1%(1,027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197.5%(553명) ▲전·의경 특채 198.4%(734명) ▲101경비단 170%(204명)를 각각 기록하였다.
올해 순경 2차 시험 최종합격자는 각 지방청별로 12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2015년도 경찰공무원(순경 공채) 선발 시험은 연 3회 실시된다. 경찰청은 내년도 시험 일정을 1차 2월 14일, 2차 5월 30일, 3차 9월 19일 등 총 3회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의경 특채, 경찰행정학과 특채, 101단 시험은 연 2회(1차, 3차) 치러지게 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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