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기·부산청의 채용인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여전히 강세를 이어간 반면, 충남청의 채용인원은 지난번에 비해 크게 줄어 충남청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또한 올해 여경 채용인원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특히, 올해 1차 경기청 여경 채용인원이 11명에 불과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찰청은 지난 6일 2015년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을 공고했다. 금년도 1차 채용인원은 총 3,200명으로 일반공채 2,800명(남 2,454명, 여 346명), 경찰행정학과특채 280명, 101경비단 120명 등이다. 전·의경특채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지난번(’14년 2차) 채용인원(3,560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 정원 ‘들쑥날쑥’
올해 경찰 1차 지역별 채용인원은 역시 서울(828명)과 경기(383명)가 많았고, 부산(344명) 또한 작년의 채용강세를 올해에도 이어갔다. 광주(90명)와 전북(90명)은 지난해 2차 채용(각 20명)보다 채용인원이 크게 늘어나 지난번 치열했던 경쟁률(▲광주男 61.1:1 ▲광주女 101:1 ▲전북 男 50.3:1 ▲전북女 47.3:1)은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충남(112명)은 지난번(300명)보다 채용인원이 크게 줄어 충남지역 수험생들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다. 또한 올해 여경 채용인원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특히, 금번 1차 경기청 여경 채용인원(11명)이 지난해(1차 210명, 2차 60명)보다 대폭 줄어 경기청 여경 지원자들의 부담을 더했다. ■경행특채, 지역별 ‘안배’ 눈에 띄어
금번 경찰 1차 채용에서 경행특채 정원의 지역별 안배도 눈에 띄었다. 경행특채는 지난해 총 560명을 선발하면서 단 한명도 선발하지 않은 지역(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제주)도 있었으며, 그나마도 서울(150명)과 경기(130명)에 인원이 편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금번 1차 경행특채 정원은 지역별로 고루 안배하여 경행특채 수험생들은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소신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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