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6만여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하여 열 띤 경쟁(18.8:1) 속에 치러진 2015 1차 순경 채용 필기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경찰청은 금년도 1차 순경 채용 필기시험 합격자를 채용인원(3,200명)의 175%인 5,603명으로 확정했다. 이 중 일반공채(男) 필기합격자는 4,152명으로 채용인원(2,454명)의 169%를 선발했고, 일반공채(女) 필기합격자는 657명으로 채용인원(346명)의 189%를 선발했다. 특히, 경행특채의 경우에는 필기합격자가 590명으로 채용인원(290명)의 2배수가 넘는 인원을 선발했다. ■필기합격자 일반공채 171%, 경행특채 210%
이번 1차 순경 필기합격인원은 일반공채의 경우 남·여 총 4,809명으로 공채 채용인원(2,800명)의 171%를, 101단은 204명으로 채용인원(120명)의 170%를 선발했다. 또, 경행특채는 590명으로 채용인원(290명)의 210%를 선발했다.
이같은 결과로 일반공채와 101단 필기합격자는 경행특채 필기합격자에 비해 최종관문을 통과하기가 좀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인·적성검사 일정이 법원직 필기시험일과 동일한 3월 7일로 잡힌 서울청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자 중 법원직 시험 응시자들이 상당수 이탈할 것으로 보여 서울청 필기합격자는 최종합격에 있어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일반(男) 942명, 일반(女) 141명, 경행특채 83명, 101단 204명 ▲부산 일반(男) 442명, 일반(女) 90명, 경행특채 39명 ▲대구 일반(男) 225명, 일반(女) 16명, 경행특채 39명 ▲인천 일반(男) 164명, 일반(女) 16명, 경행특채 37명 ▲광주 일반(男) 116명, 일반(女) 16명, 경행특채 39명 ▲대전 일반(男) 143명, 일반(女) 30명, 경행특채 40명 ▲울산 일반(男) 69명, 일반(女) 10명, 경행특채 40명 ▲경기 일반(男) 528명, 일반(女) 22명, 경행특채 86명 ▲강원 일반(男) 198명, 일반(女) 38명, 경행특채 24명 ▲충북 일반(男) 134명, 일반(女) 38명, 경행특채 24명 ▲충남 일반(男) 144명, 일반(女) 38명, 경행특채 27명 ▲전북 일반(男) 105명, 일반(女) 39명, 경행특채 24명 ▲전남 일반(男) 245명, 일반(女) 38명, 경행특채 25명 ▲경북 일반(男) 249명, 일반(女) 58명, 경행특채 25명 ▲경남 일반(男) 333명, 일반(女) 57명, 경행특채 27명 ▲제주 일반(男) 115명, 일반(女) 10명, 경행특채 11명이다. ■최종합격까지 갈 길 험난, 당장 ‘체력’이 관건
필기시험 합격은 대한민국 경찰관이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것 뿐이다. 아직도 신체검사, 인·적성검사, 체력시험, 면접시험 등 갈 길이 멀다. 특히,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곧 있을 체력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체력시험에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체력시험 종목 중 하나인 100m달리기 측정시 스파이크화 착용 가능 여부가 지방청별로 상이하다는 점이다. 서울청, 대전청, 울산청, 경기청, 충남청, 제주청의 경우에는 스파이크화 착용을 허용하고 있다.
송성훈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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