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차 시험 원서접수 오는 5월 7일까지 이어져
2015년도 경찰 1차 시험 합격자가 지난 24일 발표됨에 따라 이제 수험생들의 시선은 5월 30일 실시되는 2차 시험을 향해 있다. 경찰 2차 응시원서 접수는 지난 4월 28일에 시작하여 오는 5월 7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경찰 2차 시험의 채용인원은 지난 1차 시험보다 1,174명 적게 채용하는 2,026명으로 일반 공채 1,656명(남자 1,449명, 여자 207명)과 전의경특채 37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경찰 2차 시험의 일반 공채는 2,790명이었으며 남자 2,232명, 여자 558명을 선발했다. 지난해 비해 너무나도 적어진 채용인원에 수험생 A씨는 “채용인원이 너무 적다”며 “점점 과거 채용인원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적은 채용인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고교이수교과목이 첫 도입된 순경 1차 시험의 경우 역대 출원 인원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경찰공무원 필기시험 과목은 필수 2과목(영어, 한국사)과 선택 3과목(형법, 형소법, 경찰학개론, 국어, 과학, 사회, 수학)으로 일반직 9급 공무원 준비생 중 선택과목을 고교이수교과목으로 선택한 수험생들에게는 아무런 장벽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2차 시험에도 이 같은 일반직 수험생들의 도전으로 인하여 최종 3,560명 선발 예정에 61,297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역대 최다 출원 인원을 기록했다.
올해 대규모 채용으로 수험생들의 큰 기대감 속에서 지난 2월 14일 치러진 순경 1차 시험은 대체로 무난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대체로 평이했으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지난해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을 궁지(?)로 몰아넣었던 형법과 형소법 등 법과목 역시 올해는 난도가 낮았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공통과목인 한국사와 영어도 수험생들을 압박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차 시험의 난이도는 법과목의 난도가 높았던 반면 사회와 국어 등 고교이수교과목은 일반직과 비교하여 난이도가 낮았다. 또 필수과목(영어, 한국사)에서는 예상대로 영어가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 2차 시험에서도 영어에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찰 2차 시험의 향후 일정은 5월 30일 2차 시험을 치른 후 6월 5일에 필기합격자가 발표되며 이어서 신체·체력 적성 검사가 6월 10일~7월 3일, 서류전형은 7월 22일~23일,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8월 3일~8월 21일까지 진행된다. 8월 28일 최종합격자를 확정함으로써 채용을 마무리 짓는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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