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명 선발에 59,384명 지원, 29.3대 1
경쟁률 전반적으로 상승, 여경 수험생들 울상
2015년도 순경 2차 시험 원서접수가 지난 7일 각 지방청별로 마감됐다. 경찰청은 올해 2차 순경 공채 시험에는 총 59,384명이 시험에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순경 2차 시험에는 일반공채 1,656명(여경 207명), 전·의경 특채 370명 등 총 2,02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차 시험 응시자 수는 59,384명으로 지난 1차 시험 응시자 수(60,303명)대비 1.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2차 시험 응시자 61.297명과 비교했을 때도 3.2%p 감소한 응시인원이다. 그러나 전체 경쟁률은 29.3대 1로 올해 순경 1차 시험(18.8대1)이나 지난해 2차 시험(17.2대 1)보다 높았다. 즉 줄어든 채용규모에 비하여 지원자가 크게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각 모집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반 남경의 25.1대 1을 기록했고, 일반 여경 75.8대 1, 전·의경 특채 19.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올해 순경 2차 시험 일반 공채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경기청 여경으로 5명 모집에 831명이 몰려 166.2대 1을 기록했다. 또 일반 남경의 경우 최고 경쟁률은 5명을 뽑는 제주지방경찰청으로 430명이 지원해 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의경 특채는 30.0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부산지방경찰청이 가장 높았다.
이렇게 순경 2차 시험의 경쟁률이 높은 이유는 선발 인원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차 시험 불합격생을 비롯한 국가직 공무원 수험생 등의 유입으로 응시인원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경찰 2차 필기시험은 오는 5월 30일 실시되고 확정정답은 6월 2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6월 5일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된다.
한편, 올해 순경 2차 시험 원서접수의 경우 아직 취소기간(5월 21일부터 26일)이 남아 이어 접수인원이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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