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구체적인 시험일정 12월 중순 확정·발표
올해 3차 경찰공무원 채용의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이 각 지방청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수험가의 관심은 내년도 경찰공무원 시험일정에 집중됐다. 그러나 내년도 경찰공무원 채용 일정 및 규모의 경우 여전히 오리무중으로, 오히려 소문만 무성해져 수험생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기존의 수험생들은 물론 이번 3차 면접에 응시하는 수험생들도 내년도 경찰 채용에 대비하여 필기시험과 체력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본지 확인 결과, 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도 경찰공무원 시험일정은 12월 중순 경에 발표할 예정이며 12월 18일을 전후해서 발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2016년도 경찰 선발인원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올해 채용이 3회에 실시했던 것과는 달리 내년에는 2회 실시한다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선발인원도 올해보다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매년 경찰공무원 지원자들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 같은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1차 시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내년 경찰공무원 시험일정이 어떻게 결정될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올해 1차 경찰공무원 시험의 경우 1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원서접수가 진행되었고, 필기시험은 2월 14일 치러졌다. 내년도 1차채용도 올해와 비슷한 일정으로 치러질 확률이 높다.
올해 경찰 채용 선발규모는 1차의 경우 3,200명, 2차 2,026명, 3차 2,400명으로 전체 7,626명의 모집에 183,258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즉, 남녀 순경 공채에만 올해 15만 명 이상이 도전한 결과이다. 올해 경찰채용의 경우 국가직 및 지방직 필기시험 등이 모두 끝난 가운데 일반직 수험생들이 경찰시험으로 대거 몰리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여경 모집은 ▲1차 346명(공채인원 2,800명) ▲2차 207명(1,656명) ▲3차 247명(2,000명)으로 총 800명 선발에 43,524명이 지원하였다. 여경 모집인원은 올해 공채(6,456명)의 12.3%에 불과해 여경 수험생들을 울상 짓게 만들었다. 여경은 지역별로 100대 1이 넘는 경쟁이 주를 이루었고, 지난 2차 순경 모집에서 경기 여경이 16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좁아진 문을 실감케 했다. 내년도 채용 역시 이처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좀 더 타이트한 수험계획을 세워 진행해 나가야겠다.
한편, 경찰청은 2016년 1차 시험부터 경쟁률 및 합격선을 공개하기로 하였으며 이 밖에도 응시 사진 유효기간 연장, 가산점 항목 및 체력검정기준표 온라인 공고문 본문의 연결 등 수험생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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