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기>부산 順 지원자 많아
작년 평균 60,908명 지원(1·2·3차 평균)
수많은 대한민국 청춘들이 공직 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소식은 이제 새로울 것 없는 아니, 오히려 당연한 듯 받아들여지고 있다. 불안정한 사회, 바늘구멍 같은 취업난 속에서 청춘들은 그마나 가장 공정하다고 평가되고 있는 공무원시험에 뛰어들고 있다. 또 인생의 첫 직업을 선택하기 위한 청년층은 물론이거니와 지난 2009년 응시연령상한제한이 폐지된 이후에는 제2, 3의 직업을 찾기 위한 중·장년층의 도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경찰청은 올해 경찰공무원을 지난해 (7,626명)의 반토막인 3,566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좁은 합격문 탓에 전국 경찰수험생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에 본지는 지난해 경찰공무원시험 지원자 현황을 각 지방청별로 알아보았다. 단, 예년 1차와 2차 시험의 지원자를 기준으로 분석하였으며 일반과 전·의경 특채, 101단 등을 모두 포함한 인원이다.
서울>경기>부산>대구 順
지난해 1차와 2차 시험의 평균 지원자는 59,575명으로 지방청별 지원자의 평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서울이 15,472명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도(7,020명)와 부산(5,081명), 대구(4,091명), 경남(4,042명) 순이었다.
지방청별 지원자 현황(1, 2차 평균)을 보면 ▲서울 15,472명 ▲경기 7,020명 ▲인천 3,023명 ▲강원 2,158명 ▲대전 2,720명 ▲충북 2,008명 ▲충남 2,229명 ▲전북 1,974명 ▲전남 2,696명 ▲경북 3,093명 ▲경남 4,042명 ▲대구 4,091명 ▲부산 5,081명 ▲울산 1,127명 ▲제주 720명 ▲광주 2,120명 등으로 집계되었다. 현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찰공무원시험의 경우 채용규모가 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대구 등 경상도에 상대적으로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경쟁률...대구 최고, 제주 최저
지난해 순경 1차 시험(일반모집 기준)의 경우 대구(男 23.2대 1, 女 87.2대 1)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또 2차 시험에서는 일반 男의 경우 제주가 86대 1로 가장 높았고, 일반 女는 경기도가 166.2대 1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1차 시험의 경우 △일반 男 - 제주 10.4대 1 △일반 女 - 충북 24.5대 1이었으며 2차에서는 △일반 男 - 충남 15.6대 1 △일반 女 - 전남 45.6대 1이었다.
한편, 금년도 1차 경찰채용에서는 일반 男 1,001명, 일반 女 153명, 전의경 175명, 101단 120명 등 1,44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3월 19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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