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대비 8.2%p 상승
사법연수원 취업률이 50%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2명 중 1명은 취업 한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 18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올해 45기 수료생들의 취업률은 51.6%로 지난해 43.4%보다 8.2%p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사법연수원 수료생은 총 356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입대 인원을 제외한 279명 중 144명이 취업에 성공하였다.
사법연수원 수료생들의 취업률은 지난 2011년 56.1%를 기록한 이후 2012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40%대에 머물렀다. 연도별로는 2012년 40.9%, 2013년 46.8%, 2014년 46.8%, 2015년 43.4% 등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취업률이 높아진 이유는 사법연수원 수료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수료생은 509명이었다. 각 분야별 취업률은 재판연구원(로클럭) 29명, 검사 21명, 변호사 78명, 공공기관 15명, 기타 직역(기업 등) 1명 등이다.
그러나 이 같은 취업률은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매년 8월 31일 기준 취업률이 97~8%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수료식 당시 취업률은 43.1%에 불과했지만 8월말에는 97.5%의 취업률을 기록하였다.
한편, 지난 18일 열린 사법연수원 수료식에는 양승대 대법원장과 김현웅 법무부 장관,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성적 우수자에게 주어지는 대법원장상은 한성민(27세) 씨가 차지하였고, 법무부장관상은 김명수(27) 씨,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은 김민지(27·여) 씨가 각각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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