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명 선발계획, 2월 29일 최종합격발표
2016년도 제65기 경찰간부후보생 채용시험의 마지막 관문, 면접시험만이 남았다. 올해 경간부 선발예정인원은 일반(男) 35명, 일반(女) 5명, 세무회계 4명, 외사 4명, 전산정보통신 2명 등 총 50명으로 매년 50여 명의 소수인원을 선발하는 경찰간부후보생은 중간관리자로 첫 임용이 되기 때문에 수험생 사이에서 인기다.
그러나 임용되기 까지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다. 특히, 벌금형 이상의 범죄경력이나 수사경력이 조회될 경우, 경찰간부후보생 면접 뿐 만 아니라 일반경찰 9급 면접에서도 감점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단순 벌금형이나 음주운전 단속 등의 사항에서도 면접 감점 혹은 탈락이 되는 분위기라 오는 2월 24일 경간부 면접 대상자들의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평균 20, 30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경간부 시험은 일반 순경보다는 낮은 경쟁률이긴 하지만 일반 순경면접보다 전문성과 공직관을 좀 더 세밀하게 심사하기 때문에 이번 면접에 응시할 수험생들은 준비를 꼼꼼히 해야 한다. 경찰간부후보생 면접의 경우 보다 강화된 공직적합성 검증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이에 따른 모범답안 및 발언 준비를 할 필요성이 있다.
경찰 면접 전문가는 “경간부 면접 준비는 우선 예상문제에 대한 답을 만들고, 반복된 모의면접을 통한 면접 준비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하면서 “경간부 면접 진행방식은 일반 순경 면접과 유사하지만 보다 전문적인 지식에 대한 질문이 던져질 수 있으므로 평소 경찰관련 이슈나 정보, 직렬관련 이론, 경험 등을 수험생 본인의 스토리에 맞춰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는 “예컨대 검찰과 경찰 간의 수사권 대립이나 차벽 폴리스 라인과 같은 경찰 대 시민 간의 대립구도에 대한 해결책 등 보다 전문적인 경찰관련 질문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였다. 이어 “무엇보다도 평정표를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교과서적인 대비 방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9일 서울 등 6개 지역서 치러진 이번 경찰간부후보생 필기시험 결과 77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분야별 합격자는 일반(男) 53명, 일반(女) 8명, 세무회계 6명, 외사 6명, 전산정보통신 4명 등이며 이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신체검사와 적성검사가 차례로 실시됐다. 또 체력시험에서는 도핑테스트가 도입돼 수험생들의 긴장된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향후 시험일정은 2월 24일 면접시험이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2월 29일 확정‧발표된다. 이후 최종 합격자는 경찰교육원에서 1년간 연수를 받고 경위로 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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