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9일 필기시험 결전의 날, 25일 필기합격자 발표
2016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이 오는 19일 치러지는 가운데 앞으로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시험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순경 경쟁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수험가의 예상은 적중했다. 금년도 채용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53.2%p나 감소했지만 응시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6만 명 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수험가의 전망은 경찰청이 원서접수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기정사실화 됐다.
경찰청이 발표한 올해 1차 순경 원서접수 결과, 지원자는 예년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선발규모가 예년대비 줄어 경쟁률은 높게 나타난 것이다. 올해 순경은 1,449명 선발에 60,696명이 지원해 평균 4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특히 공채여자의 경우 대구청에서 322대 1로 역대급 경쟁률을 보였다. 공채남자 역시 전북청에서 222대 1로 만만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역대급’ 경쟁률에 전년대비 실력자들의 선전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순경 필기시험은 한국사와 영어 등 필수 2과목과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중 3과목을 선택하여 치른다.
지난해 1차 순경 필기시험은 대체로 무난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2014년도에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을 궁지(?)로 몰아넣었던 형법과 형소법 등 법과목 역시 지난해 1차 시험에서는 난도가 낮았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또 공통과목인 한국사와 영어도 수험생들을 압박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영어과목 중 어휘부분이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 전문가에 따르면 “필기시험을 2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문제풀이와 모의고사 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를 통해 응용력을 기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험당일 긴장을 덜어낼 수 있으며, 실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 1차 지역별 시험 장소는 오는 11일 공개되며 3월 19일 필기시험을 치른 후 3월 25일 필기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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