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부산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경북서 실시
필기만큼 중요한 체력시험에 수험생 ‘긴장’
순경 1차 체력시험이 지난 12일 부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필기합격자들은 체력시험 준비로 하루하루 숨 가쁜 하루를 달리고 있다.
최종 1,449명을 선발하는 올해 1차 순경 시험에는 지원자 60,696명 중 2,846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으며 향후 일정을 통해 필기합격자의 절반가량이 탈락하게 된다. 특히, 최종합격자는 필기 50%, 체력 25%, 면접 25%의 고득점자순으로 결정되고 있어 체력시험 응시대상자들은 어느 한 종목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체력시험을 가장 먼저 실시한 부산청의 경우 4월 11일 신체검사를 진행한 뒤 12일에는 실내 체력검사를, 14~15일 이틀간은 실외 체력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부산청 체력검사를 치른 응시생 K씨는 “필기합격자 발표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체력시험 준비를 시작하다보니 정신이 없다”며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체력시험에서 후회는 없다”고 응시소감을 밝혔다. 또 지난해 시험에서 아쉽게 탈락한 A씨는 “체력시험을 대비해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에도 틈틈이 체력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처럼 부산청 체력시험을 시작으로 앞으로 각 지방청별로 체력시험이 4월 가득 일정이 채워져 있다. 각 지방청별 신체 및 체력시험 일정을 살펴보면 ▲서울(신체 4/14~15, 체력 4/21~27, 적성 4/30) ▲부산(신체 4/11, 체력실내 4/12, 실외 4/14~15, 적성 4/25) ▲대구(신체 및 체력실내 4/18, 체력실외 4/20, 적성 4/21) ▲인천(신체 및 체력 4/26, 적성 4/27) ▲광주(신체 및 체력실내 4/18, 체력실외 4/19, 적성 4/26) ▲대전(신체 4/18, 체력 4/19, 적성 4/25) ▲울산(신체 및 체력실내 4/25, 체력실외 4/26, 적성 4/29) ▲경기(신체 4/11, 체력 4/26, 적성 4/18~20) ▲강원(신체 및 체력실내 4/18, 체력실외 4/19, 적성 4/20) ▲충북(신체 및 체력실내 4/26, 체력실외 4/27, 적성 4/28) ▲충남(신체 및 체력 4/26, 적성 4/28) ▲전북(신체 및 체력 4/20, 적성 4/27) ▲전남(신체 및 체력실내 4/20, 체력실외 4/21, 적성 4/12) ▲경북(신체 및 체력실내 4/18~19, 체력실외 4/14, 적성 4/20) ▲경남(신체 및 체력실외 4/26, 체력실내 4/27, 적성 4/29) ▲제주(신체 및 체력실내 4/18, 체력실외 4/19, 적성 4/20)이다.
한편, 경찰 체력검사 종목은 100 m 달리기, 100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 악력 등 5개 종목이며 체력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도핑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평상시 복용했더라도 체력시험 전까지 가급적 복용을 금지하고, 특히 한약 및 감기약 등에서 검출될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나 한의사에게 금지약물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1,000미터 달리기가 실시되는 등 강화된 체력검정 기준으로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갑작스럽게 하게 된다면 부상 및 탈진 등의 돌발 상황 발생이 우려될 수 있으니, 기초체력을 키우고 운동과 함께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등 사전 충분한 준비로 체력검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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