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제4회를 맞은 행정사 자격시험이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모두 2,952명이 지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3,156명)보다 204명 감소한 결과로 올해 1차 시험 경쟁률은 최소합격인원 330명을 기준, 8.9대 1을 기록했다.
행정사 시험은 매년 그 접수인원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원서접수 인원을 살펴보면 ▲2013년 11,712명 ▲2014년 3,560명으로 ▲2015년 3,156명으로 2014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감소했으며 올해 역시 그 추세를 이어나가게 됐다.
한편, 행정사 1차 시험은 민법(총칙), 행정법, 행정학개론(지방자치행정 포함)의 3과목(과목당 20문항)을 60분에 걸쳐 치러지며 1차 합격자는 과목 당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모든 과목의 점수가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의 평균 점수가 60점 이상인 사람으로 결정된다.
이처럼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1차 시험의 특성상 당해 시험의 난이도는 결국 합격여부와 직결된다. 지난해 1차 시험의 경우, 응시생들은 대부분의 과목이 무난했다고 전하였다. 특히 민법총칙은 시험 과목 가운데 가장 쉬운 과목으로 꼽히기도 했다. 또 지문도 길지 않아 큰 어려움 없이 풀어 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중론. 이 같은 체감난이도가 맞아 떨어지면서 작년 행정사 1차 시험의 합격률(42.23%)은 2014년대비 16.7%p나 상승하였다.
한편, 올해 행정사 시험의 분야별 선발인원은 ▲일반행정사 287명 ▲외국어번역행정 40명 ▲기술행정사 3명이며 향후 시험일정은 6월 11일 1차 시험을 실시한 뒤 7월 13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2차 시험 원서접수를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며 2차 시험은 10월 8일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12월 7일에 확정·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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