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격률 32%, 전년대비 9.5%p↑
세법학 과락률 45.67%로 높아
지난 23일 전국 6개 지역서 치러진 올해 제53회 세무사 1차 시험 결과 2,988명이 합격했다. 25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세무사 1차 시험 합격자 발표와 함께 2차 시험 일정을 안내했다.
공단 측에 따르면 올해 세무사 1차 시험 합격자는 모두 2,988명으로 응시자 9,327명 대비 합격률 32.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년간 역대 최고 합격률이다. 2011~2015년까지의 세무사 1차 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1년 22.51% ▲2012년 21.36% ▲2013년 30.42% ▲2014년 30.64% ▲2015년 22.45%였다. 특히 올해는 지원자 수가 작년보다 무려 1,094명이 늘어나 합격률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1차 시험에는 세법학개론의 과락률이 가장 컸다. 세법학개론은 응시자 9,327명 가운데 4,260명이 과락, 45.67%의 과락률을 기록했다. 회계학 역시 39.42%(9283명 응시, 3659명 과락)로 만만찮은 과락률을 보였지만 지난해(58.37%)보다는 낮아졌다. 반면 올해 행정소송법(14.32%)과 재정학(16.82%)의 과락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각 과목별 과락률을 살펴보면 △재정학 16.82%(9327명 응시, 1569명 과락) △세법학개론 45.67%(9327명 응시, 4260명 과락) △회계학개론 39.42%(9283명 응시, 3659명 과락) △상법 22.62%(5269명 응시, 1192명 과락) △민법 16.84%(1241명 응시, 209명 과락) △행정소송법 14.32%(2273명 응시, 397명 과락) 이다. 평균점수는 행정소송법이 71.45점으로 가장 높았고, 세법학개론이 40.63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 1차 합격자 2,988명 가운데 20대(1,511명)가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1,122명), 40대(298명), 50대(55명), 60대 이상(2명) 순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916명으로 36.62%의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오는 8월 6일 치러지는 2차 시험 응시대상자는 이번 1차 합격자를 포함하여 6,163명이다. 시험 장소는 7월 6일 큐넷 세무사 홈페이지에 발표되며, 시험 과목은 회계학 1부, 회계학 2부, 세법학 1부, 세법학 2부로 과목당 90분씩 치러진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차 시험 일정을 발표하며 “수험자는 시험 시행 전까지 시험장 위치 및 교통편을 확인해야 한다”며 “시험당일 교시별 입실시간까지 신분증, 수험표, 필기구를 소지하고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착석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1차 시험 합격자의 시험 성적은 큐넷 세무사 홈페이지에서 5월 25일부터 60일간 게재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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