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사/주제사별로는 난이도가 있는 문화사는 3문제, 근현대사는 5문제로 비중이 낮았으며, 작년 국가직 9급처럼 경제‧사회사의 문제 비중이 7문제로 높았다. 그리고 예년처럼 정치사의 비중은 절반이었으며, 예상되었던 주제들이 다수 시험에 출제되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낮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별력 있는 문항이 2~3개 정도 있었다. ‘권수정혜결사문’ 원문 사료를 제시하고 지눌을 물었던 8번 문제의 경우 사료만 봤을 때 원효랑 헷갈릴 수 있었던 문제였으며, 1910년대 상황을 물었던 10번 문제의 경우 회사령, 조선태형령, 대한 광복군 정부의 시기를 디테일하게 파악해야 풀 수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로웠다. 또한 1920년대 민족 운동의 시기 순서를 물어보았던 19번 문제도 변별력이 있었다. 그 외에 6세기 삼국 시대 사실의 시기를 구분한 6번 문제와 무신 정권 시기를 디테일하게 물었던 16번 문제도 정답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1주일 남은 서울시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빈출 주제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국가직 9급처럼 어렵게 출제된다 하더라도 이번 지방직 9급 시험처럼 다시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전과목 공부 시간을 고루 안배하여 최종 마무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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