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합격자 多, 평균 연령 26.5세
여성 28.1%로 전년대비 2.6%p 상승
금년도 제51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이 25일 발표됐다. 이번 공인회계사 최종합격자는 당초 금융감독원이 공지한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보다 59명 많은 909명으로 결정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25~26일 실시한 2차 시험에 응시자(2,779명) 가운데 전 과목 모두 6할 이상을 득점한 909명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하였다”면서 “이로써 합격률은 32.7%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인회계사 시험의 최근 4년간 최종합격자 추이를 살펴보면 2012년 998명, 2013년 904명, 2014년 886명, 2015년 917명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최종합격인원은 전년대비 8명 감소한 인원이다. 다만, 올해의 경우 합격률(32.7%)은 지난해(32.32%)보다 소폭 상승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만 26.5세로 지난해와 보합세를 이뤘고, 합격자 중에는 25세가 1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60.4%), 20대 초반(30.0%), 30대 초반(8.1%) 순서로 많았다. 여성합격자 비중은 28.1%로 최근 1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았다.
과목별 부분합격자는 1,279명으로 확인됐다. 부분합격자는 올해 1차 시험에 합격하고 이번 2차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중에서 최종 합격자를 제외하고 2차 시험 과목별 배점의 6할 이상을 득점한 경우, 해당 과목의 부분합격자로 결정하고, 다음 회 2차 시험에서 한해 그 과목의 시험을 면제하는 제도이다. 올해의 경우, 과목수별 합격인원은 △1과목 238명(16.2%) △2과목 351명(23.9%) △3과목 410명(27.9%) △4과목 280명(19.0%) 등이었다. 이들 부분합격자들은 자신들이 합격한 과목에 한하여 내년도 2차 시험이 면제된다.
또 이번 시험 평균점수는 60.9점으로 전년대비 3.9점 상승했다. 각 과목별 평균점수는 세법 62.4점, 재무관리 58.0점, 회계감사 60.7점, 원가회계 59.5점, 재무회계 63.6점으로 특히 세법의 경우 전년대비 5.3점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득점자는 이화여대에 재학 중인 이샛별 씨(만 21세, 여)였다. 이샛별 씨는 총점 449.9점(평균 81.8점)을 획득했다. 최연소자는 독학사 졸업한 조만석 씨(만 18세, 남)로 최연장자는 이명건 씨(만 41세, 남)로 확인됐다.
한편, 공인회계사시험위원회는 2017년 2차 시험 출제와 관련해 회계감사과목 중 직업윤리의 출제 범위 및 비중에 관한 사항을 의결하였다면서 「공인회계사법」,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회계감사기준 및 품질관리기준의 직업윤리 관련 부분과 공인회계사 윤리 기준 전문에서 출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제비중은 2017년 2차 시험부터 회계감사 과목 중 10% 내외로 출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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