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발생한 경북 경주 지진으로 추석연휴 동안 국민들의 우려가 커진 한편, 경찰청에서는 9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하여, 교통사고와 관련한 큰 사건‧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이번 추석은 소통위주 교통관리 및 위험‧얌체 운전 집중단속 등을 통해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등 안정된 교통흐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남부지방 폭우 등의 영향으로 전체 교통량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1.6%↓)한 가운데,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교통경찰 집중 배치’ 및 ‘헬기활용 지‧공 입체 교통관리’ 등을 실시한 결과, 성묘‧귀경차량이 집중된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전년에 비해 대체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였다. 아울러, 연휴기간 경부‧영동‧서해안선에 암행순찰차 15대 운영 등 안전활동을 강화하여 전년대비 교통사고 사망자는 32.1%(53→36명), 부상자는 44.2%(4,982→2,779명)로 각각 감소했다.
특별치안대책 기간에는 가용 경찰력을 최대한 배치하고 범죄예방과 신속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사회적 이목을 끄는 대형 사건‧사고 없는 명절이 됐다. 경찰기동대‧의경중대와 지역경찰‧교통‧형사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활용(일평균 31,514명)하여 가시적인 순찰과 취약장소 집중 점검 등으로 범죄예방 활동에 주력하여 특수강도 및 강간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계 경보 발령이 없는 등 평온한 명절분위기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17일 제주시 성당 내 살인 피의자 조기 검거 등 강력 범죄는 신속히 대응하여, 불안심리 확산을 조기에 차단했다.
한편, 명절 기간에 특히 부각되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경찰청은 학대전담경찰관이 가정폭력 우려 가정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고위험 가정은 관할 지구대장‧파출소장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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