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7년 사회복지 공무원 채용을 확충키로 하면서 이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일 행정자치부와 서울시는 내년도 사회복지직 9급 시험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도 사회복지직 9급은 인사혁신처가 문제를 수탁 출제하는 각 지자체 시험(16개 시·도)과 서울시 시험으로 이원화 돼 실시된다. 각 지자체 사회복지직 9급은 국가직과 동일한 4월 8일에, 서울시 사회복지직 9급은 3월 18일에 각각 진행된다. 그동안 사회복지직 9급은 인사처의 수탁출제에 의하여 서울시를 포함한 17개 지자체가 한날한시에 시험을 치렀다.
하지만 내년에는 서울시가 독자노선을 걷기로 했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모든 서울시 공무원 시험은 자체 일정에 따라 운영된다”며 “타 시·도 사회복지직 9급 시험일정과 관계없이 서울시는 3월 실시가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의 경우 각 지자체의 시험이 3월이었기 때문에 동참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이 서울시가 사회복지직 9급 시험을 따로 실시함에 따라 수험생들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생기게 된 셈이다. 서울시의 경우 지역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직 공무원 시험 응시를 위해서는 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해야 한다. 사회복지사 2급은 대학에서 관련학과를 전공하거나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취득할 수 있다.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14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한편, 올해 각 지자체별 사회복지직 9급 필기시험 합격선은 ▲서울 337.54점 ▲경기 355.32점 ▲인천 333.49점 ▲대전 363.71점 ▲강원 375.75점 ▲충북 370.07점 ▲충남 355.48점 ▲전북 378.36점 ▲전남 400.37점 ▲광주 355.72점 ▲대구 346.82점 ▲경북 407.11점 ▲경남 371.49점 ▲부산 348.99점 ▲울산 343.36점 ▲제주 380.49점 ▲세종 330.47점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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