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청장 이철성)은 연말연시 분위기를 틈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2월 12일부터 1월 31일까지 50일간 민생안정 특별 치안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민생활 보호와 동네안전을 위하 강절도, 동네조폭‧주취폭력 등 생활주변 폭력배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주요 추진 사항으로는, 강도‧절도 빈발 지역의 범죄분위기를 사전 차단하고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형사기동차량 순찰 및 검문검색을 강화함과 아울러 비노출 수사차량에는 경찰마크와 자석식 현수막을 부착했다. 또 형사들은 형사조끼를 착용하는 등 지역주민이 경찰활동을 보다 쉽게 인식함으로써 체감치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주간 근무 형사인력 일부를 야간근무로 변경하여 평일 야간 41.7%, 주말 야간 37.6% 증가 배치함으로써 범죄 대응역량도 강화하였다. 동네조폭‧주취폭력에 대해서는 전국 경찰서에 ‘생활주변폭력 전담팀(309개팀 1,435명)’을 지정하여 집중 단속하고 있다.
한편, 이번 치안대책 추진 결과 1월 2일 기준 강도와 절도로 6천366건, 6천63명, 생활주변폭력배 1천6건 655명, 데이트폭력 312건 342명 등 총 7천684건 7천60명을 검거하였다. 또한 5대 범죄 검거율이 전년대비 5.2%p 증가(71.7%→76.9%)하였고, 절도 검거율은 전년대비 6.6%p 증가(51.7%→58.3%)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그동안 사건이 발생하면 범인검거 등 사후적 조치에 집중하던 방식에서 직업적‧상습적 범죄자에 대한 집중단속과 범죄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가시적‧예방적 형사활동으로 강도와 절도 발생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하는 등 범죄분위기를 사전 제압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향후 경찰은 설 명절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민생안전 특별 치안대책을 1월 31일까지 지속 추진하고, 강정도 및 생활주변폭력을 집중 단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원경환 수사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범죄가 우려되는 만큼 범죄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하고, 피해가 발생한 때는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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