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0명 선발, 전년대비 인원 감소로 경쟁률 상승 불가피
2017 정유년 국가공무원 시험의 첫 포문을 열게 될 법원직 9급 공채 시험 원서접수가 1월 9일부터 시작됐다. 접수기간은 1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이다. 이에 시험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시험 공고문을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한 후 기간 내 접수를 완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서접수와 관련하여 법원행정처는 “응시자는 응시원서에 표기한 응시지역(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만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며 “응시지역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선택할 수 있다”고 전하였다. 이어 “응시원서 접수기간 내에는 기재사항(응시직렬, 응시지역 등)을 수정할 수 있으나, 접수기간이 종료한 후에는 기재사항을 변경할 수 없다”며 “응시자는 일반, 저소득층 또는 장애인 구분모집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저소득층 또는 장애인 구분모집에 응시할 경우에는 응시구분 해당란에 이를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서접수가 모두 마무리되면, 약 40여일 후인 2월 25일 필기시험이 진행된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3월 17일 발표하고, 3월 23일에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인성검사를 실시한다. 또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4월 4일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4월 12일 확정함으로써 모든 채용일정을 종료한다.
특히 올해의 경우 최종선발예정인원(250명 내외 : 법원사무 235명, 등기사무 15명)이 전년대비 70명 감소하면서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선발인원 감축으로 경쟁률이 상승하고, 합격선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최종 320명 선발 예정에 6,767명이 지원하여 2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합격선(일반모집 기준)은 법원사무 80점과 등기사무 73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당초 32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85명이 초과된 405명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됐고, 2015년에도 선발예정인원(360명)보다 39명을 더 선발하였다. 따라서 올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인원감축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덜어 내고, 남은 기간 효과적인 마무리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한편, 법원직 공무원은 말 그대로 법원에서 행정직을 맡아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주요 업무로는 재판 자료정리, 판례 편찬, 각종 소송 접수 및 처리, 재판 사무보조, 출석 통지서와 재판 결과 송달 등이 있다. 법원사무직인 법원서기보는 재판을 보조하거나 관련 서류 업무를 담당하며, 등기사무직인 등기서기보는 지방법원에서 부동산이나 상업 등기와 관련한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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