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 전문자격사 시험 중 변리사 시험이 가장 먼저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변리사 시험 원서접수는 1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수험생은 원서접수 시 시험장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지난해 1차 시험 합격자의 경우 올 1차 시험이 면제되므로 별도의 서류제출은 없이 2차 시험 원서접수 기간에 인터넷으로 접수를 하면 된다.
그러나 1차 시험에 재응시할 경우, ‘재응시자로’ 선택하여 원서접수를 하면 되고, 불합격하여도 올해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1차 시험이 면제되는 특허청 경력자는 오는 4월 3~12일까지 서류제출을 완료하면 된다.
원서접수와 관련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원서접수 기간 경과 후 접수내용을 변경하는 것은 불가하다”며 “선택과목이나 시험의 면제신청, 시험장소 등의 변경을 원하는 경우에는 원서접수 기간 내에 취소한 후 재접수하여 변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변리사 시험의 최소합격인원은 200명으로 1차 시험에서는 최소합격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지난해 1차 시험 지원자는 3,569명으로 2015년(3,650명)보다 81명 적었다. 변리사 시험은 지난 2007년까지는 매해 5천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인기 시험 이었지만 2008년을 기점으로 지원자가 4천명 수준으로 감소하다가 2014년부터는 3천명대로 하락했다.
연도별 원서접수 인원을 살펴보면 ▲2007년 5,509명 ▲2008년 4,594명 ▲2009년 4,310명 ▲2010년 4,821명 ▲2011년 4,609명 ▲2012년 4,325명 ▲2013년 4,081명 ▲2014년 3,936명 ▲2015년 3,650명 ▲2016년 3,569명이다. 이처럼 변리사시험 지원자 수가 매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 포화된 변리사 시장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변리사 1차 시험 과목은 산업재산권법, 민법개론, 자연과학개론, 영어(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로 과목별 40문항씩 5지택일의 객관식으로 시행되며 영어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과목당 100점 만점으로 하여 각 과목의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받은 사람 중에서 전과목 총점이 높은 사람 순으로 합격된다. 향후 시험일정은 1차 시험을 2월 25일 실시, 합격자는 3월 29일 발표된다. 이후 2차 시험 원서접수를 4월 3~12일까지 진행하고 2차 시험은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서울과 대전에서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11월 8일 확정‧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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