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군무원 시험 일정이 확정됐다. 국방부는 지난 13일 ‘2017년도 일반군무원 채용시험’에 대한 시험일정 및 달라진 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올해 국방부 시험은 3월말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각 군과 국방부 직할 부대 및 기관에서 근무하는 일반군무원 채용을 위한 2017년도 일반군무원 공채 및 경채 시험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시험일정은 필기시험을 7월 1일 실시하고, 면접시험을 9월말 진행하여 합격자를 10월 초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달라지는 채용제도에 대해서는 먼저, 공채 군수직렬 시험과목 중 ‘품질관리론’은 전문성 평가에 적합하고 업무연관성이 높은 ‘경영학’으로 변경된다. 이는 품질관리론이 경영학의 한 분야로 일선 업무 현장과의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통신·정보처리 및 사무관리’ 분야 자격증 소지자에게 부여해오던 가산점은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2015.5.6.)에 따라 올해부터 폐지된다.
이밖에 오는 2018년 군무원채용부터는 ‘군무원인사법 시행령’ 개정(2016.11.22.)에 따라 공채 시험과목인 국사의 경우 응시자의 수험부담 경감을 위해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으로 대체한다. 따라서 9급 공채 응시자는 4급 이상을, 7급 공채 응시자는 3급 이상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을 시험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취득해야 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유효기간은 3년이다.
공채·경채 전산직렬 시험과목인 ‘프로그래밍언어론’은 정보보호 및 관련 전문 인력화복의 중요성 증대에 따라 ‘정보보호론’으로 변경된다.
국방부는 변화된 업무환경에 적합한 변화된 업무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도록 관련법령을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엄격하고 공정한 시험관리를 통해 국군 조직의 일익을 담당하게 될 유능한 군무원을 채용함으로써 국방업무 발전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국방부는 공채 849명과 경채 223명 등 총 1,072명의 일반군무원을 선발하였다.
직급별 선발예정인원은 공채를 기준으로 7급 19명, 9급 830명 등이었다. 또 채용기관별로는 국방부 308명, 육군 501명, 해군 180명, 공군 83명을 모집했다.
특히 정부 정책에 따른 장애인 고용 확대 차원에서 76명을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채용하였다. 국방부는 “지난 2011년 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면밀한 직무분석을 통해 장애인이 근무 가능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왔고, 맞춤형 수험생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애인 고용 증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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