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시험 4월 22일 실시
2017년도 제54회 세무사 자격시험 최소합격인원은 630명으로 결정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일 금년도 세무사 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하고, 원서접수 일정에 대해 안내했다. 공단 발표에 따르면 이번 세무사 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3월 13일부터 22일 18:00까지 1‧2차 동시접수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2차 시험 응시자(시험 일부면제자 포함)도 1차 시험과 동일한 접수 기간 내에 원서접수를 하여야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또한 면제자 서류 제출기간은 3월 8~22일까지이며 경력서류 제출 이후에만 면제자로 원서접수가 가능하므로, 서류는 마감일 17:00까지 제출해야한다.
세무사 시험 지원자는 지난해 만 명선을 돌파했다. 2016년도 1차 시험 지원자 수는 전체 10,778명으로 2015년(9,894명)보다 약 9% 늘었다. 최근 6년간 세무사 1차 시험 지원자를 살펴보면 ▲2011년 7,198명 ▲2012년 7,842명 ▲2013년 8,350명 ▲2014년 8,588명 ▲2015년 9,894명 ▲2016년 10,778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세무사 자동 자격 부여제도(회계사시험에 합격하면 세무사 자격을 자동으로 주는 제도)가 폐지되면서 세무사 자격시험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금년도 출원인원이 또 한 번 반등에 성공할지 수험가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세무사 1차 시험은 재정학과 세법학개론, 회계학개론 그리고 상법·민법·행정소송법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치러진다. 2016년 제53회 세무사 1차 시험에서는 응시자 8,435명 중 1,894명이 합격하여 22.4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30.64%) 대비 8.19%p 하락한 수치다.
향후 시험일정은 1차 시험을 4월 22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6개 지역에서 치르고 합격자를 5월 24일 발표한다. 이어 8월 19일 2차 시험을 실시한 다음 최종합격자를 11월 15일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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