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대비 지원자 7.2% 감소
검찰직 경쟁률 128.5대 1 기록
2017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올해 383명 선발에 15,725명이 지원하여 평균 4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1,229명(7.2%) 감소한 인원이다. 경쟁률 역시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최근 6년간 경쟁률을 보면 지난 2012년 33.9대 1에서 2013년 32.4대 1, 2014년 32.0대 1로 낮아지다 2015년 35.8대 1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어 2016년에는 44.4대 1을 기록하였고 올해 41.1대 1로 다시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1차 시험에 헌법 과목이 도입됨에 따라 준비가 부족한 수험생 일부가 포기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요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5급 행정직군 45.2대 1(263명 선발, 11888명 지원), 5급 기술직군 33.3대 1(75명 선발, 2495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올해로 시행 5년째를 맞이하는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29.8대 1(45명 선발, 1342명 지원)을 나타냈다. 이번 원서접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검찰직으로 2명 모집에 257명이 지원하여 128.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직군의 주요 직렬별 경쟁률은 ▲일반행정(전국 49.4대 1, 지역 48.7대 1) ▲인사조직 13.8대 1 ▲법무행정 104대 1 ▲재경 29.7대 1 ▲국제통상 40.3대 1 ▲교육행정 48.9대 1 ▲사회복지 48.5대 1 ▲교정 110대 1 ▲보호 54.5대 1 ▲검찰 128.5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원자 중 여성은 38.2%(6,011명)으로 지난해 38.6%(6,540명)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접수자의 평균 연령 역시 27.5세로 지난해(27.2세)와 보합세를 이뤘다. 연령별로는 25~29세 6,671명(42.4%), 20~24세 5,012명(31.9%), 30~39세 3,487명(22.2%), 40~49세 514명(3.2%)로 나타났다. 50세 이상은 41명(0.3%)이었다. 올해의 경우 40세 이상 지원자의 수가 전년대비 늘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선발 1차 시험 헌법 과목 도입으로 시험시간을 변경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교시 헌법(25분)‧언어논리(90분)의 총 115분, 2교시 자료해석 90분, 3교시 상황판단 90분으로 실시한다.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은 “시험 일정을 단축하여 수험생의 고충을 줄이고, 헌법 과목 도입 및 집중 면접을 통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인재를 선발하겠다”라고 말했다.
2017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2월 25일 전국 5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1차 시험을 실시하고, 필기합격자는 3월 3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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