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들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부산시가 올해도 통 큰 채용을 이어간다. 부산시는 지난달 26일 ‘2017년도 공무원 신규충원 계획’을 확정하고, 행정직 9급 407명, 사회복지직 9급 334명 등 공채와 경채를 통해 27개 직렬 1,146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채용인원은 지난 2015년 1,422명과 2016년 1,286명에 이어 3년 연속 1천명을 넘는 최대 규모다.
부산시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공개경쟁시험을 원칙으로 하되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대한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연구직, 일부 기술직과 특성화(마이스터고 포함)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경력경쟁임용시험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성평등임용 목표제 지속 시행과 장애인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의무고용 비율 5% 수준 유지, 저소득층 공직진출 확대를 위한 의무고용비율 2%를 초과한 3% 이상 적극 선발한다”며 특히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10% 이상 구분모집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 올해 직급별(일반기준)로 ▲의무직 5급 3명 ▲행정직 6급 2명(변호사) ▲행정직 7급 24명(회계사 1명 포함) ▲수의직 7급 3명 ▲약무직 7급 2명 ▲토목직 7급 4명 ▲건축직 7급 2명 ▲행정직 9급 407명 ▲세무직 9급 49명 ▲사회복지직 9급 334명 ▲간호직 8급 8명 ▲공업직 9급 49명 ▲농업직 9급 4명 ▲토목직 9급 46명 ▲건축직 9급 38명 ▲연구・지도직 26명 등을 모집한다.
사회복지직과 전산직, 보건연구직 등 6개 직렬에서 445명을 선발하는 ‘제1회 임용시험’의 경우 4월 8일 실시된다. 이어 6월 17일에 시행하는 ‘제2회 임용시험’에서는 행정직, 세무직, 간호직 등 8·9급 14개 직렬에서 6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9월 23일 시행하는 ‘제3회 임용시험’에서는 행정직 7급, 수의직 7급 및 연구직 등 11개 직렬서 65명을 선발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력 인플레 해소를 위한 고졸 출신들에 대한 공직문호 개방과 전문기술 인력확보를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 마이스터 고등학교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기술직 9급 8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 배려차원에서 장애인을 선발예정인원의 5% 수준(50명), 저소득층은 3%(30명)수준으로 구분 모집·선발하고 저소득층 응시자의 경우에는 원서접수에 따른 응시수수료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또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총 200명 선발한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최종합격자는 공무원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부산광역시 또는 자치구·군,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고 전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 시험정보란에 공고된 ‘2016년도 부산광역시 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참고하거나 부산시청 인사담당관실 인재채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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