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월 25일 실시되는 2017년도 법원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의 격전지가 확정됐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3일 시험장소 및 시간 등을 공고하고, 전국 5개 지역 8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시험장소는 ▲서울 : 서울고등학교, 서울공업고등학교, 자양중학교, 자양고등학교 ▲대전 : 대전 구봉중학교 ▲대구 :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부산 : 여명중학교 ▲광주 : 충장중학교 등이다.
이번 장소 및 시간 공고에 대해 법원행정처는 “시험 응시대상자들은 본인의 시험장소 및 시험 시간 등을 꼼꼼히 확인하여 불이익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시험 당일 09:30까지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감독관의 지시게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답안지 작성과 관련하여 법원행정처는 “답안지의 모든 기재 및 표기사항은 컴퓨터용 흑색사인펜으로만 작성해야 하며 특히, 시험시간이 종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감독관의 답안지 제출 지시에 불응하고 계속 답안을 작성할 경우 답안지는 영점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법원직 9급 시험은 선택형 필기시험으로 치러지고 있다. 각 직렬별 시험과목은 법원사무직렬의 경우 1교시(10시~11시 40분) 헌법·국어·한국사·영어, 2교시(14시~15시 40분)는 민법·민사소송법·형법·형사소송법이다. 또 등기사무직렬은 1교시 헌법·국어·한국사·영어를, 2교시에는 민법·민사소송법·상법(총론, 회사편)·부동산등기법을 치른다.
한편, 올해 법원직 9급 시험 지원자는 본지가 예고대로(2016년 1월 24일자 2면) 6,881명이 시험에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31일 원서접수 현황을 공개하고, 최종 250명 선발에 6,881명이 출원하여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년도의 경우 시험에 지원한 인원은 지난해보다 114명 늘어난데 그쳤지만, 선발인원이 70명 감축되면서 경쟁률이 상승하였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법원사무직렬의 경우 6,436명(일반모집은 6,249명, 장애인 103명, 저소득층 84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최종선발예정인원(235명)대비 2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등기사무직렬은 전체 445명이 지원했으며, 분야별로는 일반모집 421명, 장애인 9명, 저소득층 15명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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