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출제 분포…독해 11문항, 어휘·표현 4문항, 생활영어 2문항, 문법 3문항
2017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이 6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이제 서서히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본서를 통해 기본기를 익히고, 문제풀이로 실력을 점검한 수험생들이 출제경향에 적응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험생들은 지난 시험을 바탕으로 각 과목별 중요 쟁점을 확인하고, 향후 출제될 수 있는 문제를 예측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해 치러진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의 과목별 출제 경향을 전문가의 조언(총평)을 통해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어 과목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해 국가직 9급 영어 과목에 대해 이동기 강사는 독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비교적 무난한 난이도를 보였던 2016년 국가직 9급의 경우 독해영역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고득점의 열쇠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했다.
작년 독해영역은 문법, 어휘 영역에 비해 문제풀이에 시간도 더 걸리고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내용이 추상적이어서 어려움을 느낄만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동기 강사는 “지난해 국가직 9급에서는 총 11문항이 독해영역이었다”며 “시간이 적게 걸리고 다른 문제유형에 비해 비교적 쉽게 정답을 선택할 수 있는 주제, 제목, 요지, 주장 문제가 3문제 출제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치/불일치 문제의 선택지의 혼동요소가 적어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기에 독해 영역의 전반적 체감 난이도는 낮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동기 강사는 “빈칸 문제, 글의 일관성 관련 문제에서 난이도 높은 문제가 2문제 정도 출제되어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이들 문제는 난이도가 높았지만 정답에 대한 근거가 분명히 제시되었던 만큼 문제유형별 독해법에 대한 학습과 연습을 충분히 했던 수험생과 그렇지 않은 수험생의 차이가 분명히 드러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독해 이외의 영역에 대해서 이동기 강사는 “어휘와 문법의 경우 기출문제의 어휘, 문법포인트가 다시 출제되는 경향이 여전히 유지되었던 만큼 올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기출문제에 대한 분석과 학습을 충분히 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영어 공부를 할 때 어휘와 문법 등은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해야 하며, 독해는 각 유형별로 독해법에 대한 학습과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영어는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평소 많은 문제풀이를 통해 적응력을 높여야 겠다.
한편, 지난해 영어 문항별 분석을 보면 ▲독해 11문항(주제·제목·요지·목적 3문항, 일치·불일치 3문항, 빈칸완성 2문항, 글의 일관성 3문항) ▲어휘·표현 4문항(어휘 2문항, 동사구·표현 2문항) ▲생활영어 2문항 ▲문법 3문항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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