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직 공무원 험 원서접수가 지난주 마감됐다. 시험 합격을 위한 막판 레이스가 시작된 것이다. 매년 국가직 시험은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 또한 매년 신하고 있다. 한 가지 주목해 볼만한 점은 올해 시험에서 총 6천여명이 선발될 예정이며, 이와 같은 채용규모는 36년 만이라는 점이다. 올해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기대도 매우 크다. 4월 8일(토) 실시될 시험을 앞두고 최고의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최적의 학습방법을 찾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016년 시험을 살펴보면 필수 과목 중 한국사의 경우 난이도가 높았다. 사료 및 자료 제시형 문제가 대폭 증가하여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평이다. 한국사는 최근 들어 사료 및 자료 제시형 문제가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시험 전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 문제를 검토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국어와 영어의 난이도는 평이했다는 평가다. 영어는 오히려 쉬웠다는 의견이 많았고, 국어는 한자 문제가 까다로워 한자어에 약한 수험생에게는 다소 까다로웠다는 여론이었다. 국어 과목은 범위가 넓고 문제 유형도 다양하므로 부분적인 학습보다는 전반적인 학습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서의 기본 이론을 바탕으로 빈출 문제를 꼼꼼하게 공부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어문 규정의 경우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경향이 있고, 발문 유형을 익힐 수 있으므로 확실하게 익혀두는 것이 좋다.
사회, 과학, 수학 등의 선택과목도 모두 난이도가 낮았다는 평이 많았다. 다만 수학의 경우는 계산문제가 많고 함수 문제가 많이 출제돼 시간 배분이 관건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의 최근 출제경향에 따르면 문제 푸는 속도와 개념유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통합형 문제와 응용문제를 꾸준히 준비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행정학의 경우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기출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많았으나, 처음 출제된 새로운 유형이 문제가 다수 있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출제경향으로는 빈출 문제가 반복 출제 되면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추가되고 있다. 따라서 빈출 문제는 반드시 숙지해야 하며, 새로운 경향의 문제의 경우에도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론을 탄탄히 해 두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 될 것이다.
행정법은 기출문제에 관련 주제에서 100% 출제되었으나, 변별력을 요구하는 사례형 문제가 3문제가 출제돼 여기에서 고득점 여부가 나뉘었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 9급 시험이 50여일 남았다. 엄청난 응시인원과 높은 경쟁률을 생각하면 밥 먹는 시간도, 잠자는 시간도 아깝게 느껴질 수 있다. 자투리 시간까지 잘 활용해 시험공부에 매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너무 지나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공부가 잘 되는 시간을 찾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쉴 때는 제대로 쉬어줌으로써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장에 갈 수 있도록 꾸준히 자신을 관리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자. 마인드 컨트롤과 함께 건강관리도 중요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자료제공: 에듀윌(www.eduwil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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