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필기시험 4월 22일 실시
금년도 국회직 8급 공무원 원서접수 일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의 긴장이 더 하고 있다. 지난해 국회직 8급에는 12명 선발에 최종 7,682명이 지원하여 평균 6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2015년도 577.1대 1보다 다소 높아진 경쟁률로 지난해의 경우 수험생 간 경쟁이 특히 치열했다.
실제로 국회직 8급 공채 시험은 매해 500~8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타 공무원시험이 근접할 수 없는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1년 758.6대 1 ▲2012년 598.2대 1 ▲2013년 768대 1 ▲2014년 323대 1 ▲2015년 577.1대 1 ▲2016년 640대 1로 평균적으로 약 6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경쟁률이 응시율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작년의 경우 지원자 7,682명 중 3,915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면서 응시율 50.96%에 그쳤다. 즉, 지원자 2명 중 1명은 시험장을 찾지 않은 것. 이처럼 낮은 응시율은 국회직 8급의 높은 난도가 그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국회직 8급 시험 과목은 국어, 영어, 헌법, 행정학, 행정법, 경제학 등으로 과목당 25문항 5지선다형 문제로 출제된다. 2016년도 시험은 전반적으로 전년대비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이 중론이었으며 특히 영어 과목의 난이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응시자 3,915명(일반 3,843명, 장애 72명) 가운데 71.9%에 해당하는 2,813명(일반 2,752명, 장애 61명)이 과락자로 확인됐으며 또 응시자의 점수분포를 보면, 85이상 90점 미만이 1명이었고, 80점 이상 85점 미만이 5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75이상 80미만 33명 ▲70이상 75미만 113명(장애 1명) ▲65이상 70미만 234명(장애 1명) ▲60이상 65미만 294명(장애 3명) ▲55이상 60미만 235명(장애 1명) ▲50이상 55미만 139명(장애 2명) ▲40이상 50미만 48명(장애 3명) ▲과락 2,813명(장애 61명) 등이었다.
응시자의 점수분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75이상 80 미만의 33명이 8급 국회공무원이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문제가 어렵게 출제된다고 하더라도 70점 후반 또는 80점 초반을 목표로 시험 준비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국회직 8급의 선발인원을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국회채용시스템(http://gosi.assembly.go.kr) 「시험공고」란에 공고될 예정이며 시험일정은 오는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뒤 4월 22일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필기합격자는 5월 22일 발표될 예정이며 면접시험은 5월 30~31일로 예정돼 있다. 최종합격자는 6월 1일 확정‧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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