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에는 본지 보도대로(2월 14일자 1면) 역대 최다 인원인 22만8천368명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4일 오후 2017년도 국가직 9급 원서접수 결과를 공개하고, 최종선발예정인원대비 4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직 9급 공채 선발예정인원은 지난해 4,120명에서 올해 4,910명으로 19.2% 증가했고, 접수인원은 지난해(221,853명)보다 6,515명 증가하였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4,508명 모집에 200,596명이 지원하여 44.5대 1(’16년 52.4:1)을, 기술직군은 402명 모집에 27,772명이 지원하여 69.1대 1(’16년 68.3:1)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기술직군의 화공직으로 7명 모집에 1,713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24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행정직군에서는 교육행정직이 225.7대 1(58명 모집에 13,089명 지원)로 경쟁이 치열하다. 또 지역구분모집에서는 대구·경북의 일반행정직이 364대 1(6명 모집에 2,184명 지원)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주요 직렬별(일반기준, 지역모집은 평균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반행정 9급(전국) 172.5대 1 ▲우정사업본무(지역) 35.9대 1 ▲고용노동부 전국 32.5대 1, 지역 41.1대 1 ▲병무청(지역) 28.1대 1 ▲교육행정 225.7대 1 ▲선거행정 21.2대 1 ▲세무 33.4대 1 ▲관세 39.1대 1 ▲통계 59.1대 1 ▲교정 남 16.2대 1 ▲교정 여 50대 1 ▲보호 남 21.2대 1 ▲보호 여 41.8대 1 ▲검찰 49.1대 1 ▲마약수사 36.4대 1 ▲출입국관리 45.9대 1 ▲철도경찰 64.5대 1 ▲일반기계 102.1대 1 ▲전기 124.3대 1 ▲화공 244.7대 1 ▲일반농업 57.3대 1 ▲산림자원 31.3대 1 ▲일반토목 92.8대 1 ▲건축 93대 1 ▲전산개발 101대 1 ▲방송통신직 37대 1 등이었다.
또 지원자의 평균연령은 28.6세로 지난해(28.5세)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4%(146,09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9.5%(67,464명), 40대 4.6%(10,507명), 18~19세 1.4%(3,202명), 50세 이상 0.5%(1,100명) 순이었다. 전체 지원자 중 여성은 118,678명으로 52.%를 차지하였는데, 이는 2016년 53.6%(118,934명)에 비하여 소폭 감소한 수치다.
인사혁신처 김우호 인재채용국장은 “공무원 시험 지원인원이 역대 최다인 만큼, 철저히 준비하여 시험이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4월 8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3월 3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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