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공채와 경채 분리 실시… 공채 일반행정직 9급 1천110명, 7급 45명
2017년도 서울시 7~9급 채용규모가 확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시험 공고를 통해 7~9급 신규 공무원 1,891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88명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은 공개채용 1천613명과 경력경쟁 278명이다. 또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1천249명, 기술직군 642명을 각각 모집한다. 직급별로는 7급 109명, 8급 34명, 9급 1천748명 등이다.
각 직렬별로는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일반행정직의 경우 7급 45명(장애 4명 포함)과 9급 1천110명(일반 815명, 장애 120명, 저소득 105명, 시간선택제 70명)을 선발하며, 세무직(지방세)은 9급만 46명을 채용한다. 이밖에 감사직 7급 5명, 전산직 9급 11명, 사서직 9급 3명, 방호직 9급 10명, 일반기계 7급 7명, 일반기계 9급 47명, 일반전기 7급 6명, 일반전기 9급 36명 등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개채용과 경력채용을 분리하여 실시한다. 공개채용의 경우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후 필기시험을 6월 24일 진행하여 합격자를 8월 23일 확정한다. 이어 인성검사를 9월 9일에, 면접시험을 10월 16~27일에 각각 진행하여 최종합격자를 11월 15일 발표한다. 반면 경력채용은 7월에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9월 23일에 필기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6월초에 공고된다.
서울시는 올해도 공직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인력 운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등의 공직 임용 기회를 지속 확대하였다.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10%인 184명, 저소득층은 9급 공채인원의 10%인 155명을 채용한다. 이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장애인 3.2%, 저소득층 1%)보다 무려 7~9%p 높은 것이다.
또한 서울시는 기술직 9급 공채 인원의 30% 수준인 101명을 고졸자로 채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능력과 근무의욕은 있지만 가사·육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종일 근무가 불가능한 사람들을 위해 2014년도부터 도입된 시간선택제 공무원 100명을 구분 모집해 선발한다.
김인철 행정국장은 “서울시 민선6기 인사혁신 방안에 따라 사회적 약자의 공직임용 기회를 지속 확대하는 열린 채용을 지향한다”며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서울을 견인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서울시 전체 신규 공무원 채용규모는 총 2,622명으로 전년대비 560명 감소했다. 1차로 사회복지직 632명(공채, 경채), 민간경력자·기술직군 추가 채용 44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에 2차로 공채와 경채 임용서 1천891명을 선발이 예정됐다. 금년도 채용인원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신규 충원계획 인력이 지난 2년간 충원됨에 따라 사회복지직 채용인원이 감소(577명)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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