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 합격한 126명이 신임관리자 교육을 시작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국가인재원)은 20일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신임관리자과정(경채) 입교 행사를 열고, 4월 14일까지 8주간의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채과정 교육생은 공직사회의 혁신‧개방의 상징”이라며 “공직사회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불어넣는 등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교육에서부터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민경채는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민간 전문가들을 유치하여 공직의 전문성과 다양성, 개방성을 높이고자 2011년부터 5급 공무원 선발에 도입하여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5급 신임관리자 경채과정은 확고한 공직가치와 미래변화에 대비한 정책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민간에서 쌓은 전문성을 공직에 발휘하는데 필요한 공직가치, 공통직무와 공직리더십 등을 밀도 있게 교육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직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한 합숙교육을 입교 직후 2주동안 실시하며, 합숙은 참여, 체험, 토론형 학습방식을 적용해 교육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데 중점을 두어 운영된다. 또한 정규교육과정 이외에 각자의 전문성을 서로 공유하는 기회를 갖고, 스스로의 목표와 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자기주도형 학습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인사처는 밝혔다.
한편 이날 입교식을 마친 126명의 예비 사무관들은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8주간의 신임관리자교육에 들어갔으며, 수료 후에는 해당 부처 전문 직위에 사무관 시보로 임용되어 전문성을 발휘해 나갈 예정이다.
옥동석 국가인재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국민에게 꼭 필요한 공직자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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