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지역 20개 시험장서
올해 1차부터 헌법 도입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지원한 15,725명의 수험생들이 2월 25일 첫 시험대에 오른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월 16일 1차 시험 일시·장소 및 응시자 준수사항을 공고하고, 서울 16개교를 포함 전국 5개 지역 20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응시대상자들은 시험전일까지 시험장소, 교통편, 이동소요시간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올해의 경우 헌법이 추가된 만큼 응시생들은 각별한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시험 각 영역별 시험시간은 1교시 115분(헌법 25분, 언어논리 90분), 2교시 90분(자료해석), 3교시 90분(상황판단)으로 진행된다.
인사혁신처는 “1교시 시험시작 전 헌법과목과 언어논리영역 문제책을 동시에 배부한다”고 전제한 후 “헌법과 언어논리영역 문제책은 동일한 책형이어야 하므로, 수험생들은 문제책 수령 후 2과목이 동일한 책형인지 반드시 확인한 후 답안지에 책형을 표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과목시간에 언어논리영역 과목의 문제책을 열람하거나 답안을 작성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며 “다만 언어논리영역 시험시간에 헌법과목 문제책 열람 및 답안작성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헌법은 100점 만점(25문항)에서 60점 이상을 득점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된다. 그러나 1차 합격선(PSAT) 결정시 헌법과목 점수는 합산되지 않는다. 최종 383명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는 15,725명이 지원하여 평균 4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45.2대 1(263명 선발, 11888명 지원), 기술직군 33.3대 1(75명 선발, 2495명 지원)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로 시행 5년째를 맞이하는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29.8대 1(45명 선발, 1342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 선발 1차 시험이 목전으로 바짝 다가온 만큼 응시대상자들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 또 건강관리 및 컨디션 조절에도 신경써야 한다. 특히 PSAT은 시간안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시험당일 문제풀이 순서 등 본인에게 유리한 전략을 세우고 때론 과감한 선택(?)을 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일반행정직 수석 합격자 최일암 씨는 “구체적 수치를 물어보는 문제의 경우 특정 조건을 빠뜨리면 그 조건의 수치만큼 차이가 나도록 유도하는 문제가 있는데, 시간이 없어 문제를 찍을 때도 이러한 조건을 고려해 찍는 훈련을 했다”고 본인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또 교육행정 최고득점자 최성용 씨는 “시험 전일까지 문제와 풀이법, 틀린 이유 등을 정리한 한 오답노트를 시험 당일 아침까지 계속 반복하여 보았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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